‘대전, 2015년부터 마이너스 인구-충남, 2018년부터 자연감소 시작

통계청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에서 전망 박기성 기자l승인2019.06.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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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인구성장률, 좌로부터 2017년, 2035년, 2047년(자료=통계청)

지난 2015년부터 대전의 경우 인구 감소현상이 시작된 가운데 25년 뒤인 오는 2044년 이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사망인구보다 출생인구가 적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의 경우 지난해부터 충남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47년)’ 결과에 따르면 전체 17개 시·도 중 서울을 비롯해 대전·부산·광주·울산 등 9개 도시에서 2017년부터 인구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25년 뒤인 2044년 이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체에서 자연 감소와 인구 전출입 등을 포함해 인구 감소가 전망된다는 관측이다.

사망하는 사람보다 태어나는 사람이 적은 인구의 자연감소 현상은 2013년 전남을 시작으로 이미 진행 중인데 충남의 경우 2018년부터 인구 감소 현상이 시작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2042년에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도 자연감소 현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2017년 대비 2047년 대전(-20만명), 경남(-30만명), 경북(-29만명), 전북(-25만명), 전남(-18만명)의 인구는 9~1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부산(-74만명), 대구(-46만명), 광주(-23만명), 울산(-19만명)의 인구는 1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인구는 2017년 5136만 명에서 2047년에는 4891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추세라면 한국은 2040~2045년 사이에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나라를 의미하는 ‘30-50클럽’에서도 이탈하게 된다.

일할 수 있는 나이인 생산연령(15~64세) 인구가 줄어드는 점은 국가 경제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50~60대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해 노인 인구에 편입되면 소득이 줄어 민간소비가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전국 생산연령 인구는 2017년 3757만 명(총인구의 73.2%)에서 2047년 2562만 명(52.4%)으로 30년 동안에만 1195만 명(-20.8%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대비 2047년 생산연령 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체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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