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대전 일부 학교 도시락 지참 불가피

동참 인원은 30% 안팎에 불과할 듯 박기성 기자l승인2019.07.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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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캡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일(수)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급식대란 및 보육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전지역 일선학교 비정규직 종사자들 가운데 총파업에 동참하는 인원이 30% 안팎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의 급식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된다.

2일 대전시교육청과 일선학교 등에 따르면 3일 서울에서 총파업에 이어 오는 4일과 5일에도 소속 지역에서의 파업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 산하 일선학교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은 공사립 포함해 4953명 규모다.

이들 가운데 조리원 1300여명을 비롯해 영양사 150명, 돌봄전담사 300명, 유치원 방과후전담사 200명, 특수교육 실무원 380명 포함, 총 4953명에 이른다.

이번 총파업에는 학교급식 조리종사원, 돌봄전담사, 특수교육 실무원 등 학교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포함돼 있어 일부 일선 학교에서는 대책마련은 물론 이에 따른 걱정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대전시교육청 산하 일선학교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가운데 이번 총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20% ~30% 이내인 것으로 교육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유성A초등학교의 경우 급식종사자 3명을 비롯해 돌봄전담사 1명 등 비정규직원이 모두 11명이다. 이번 총파업에 대비해 이 학교에서는 초등학생 200명, 유치원아 50명에 대한 급식의 경우 도시락을 싸오는 것으로, 돌봄의 경우 다른 교사로 대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상태다.

3일 총파업에 이 학교 비정규직 종사자 11명은 참여하지 않기로 해 급식과 돌봄 등 모든 학교행정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 학교 김 모 교장은 2일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것을 말릴 수도 없는 곤란한 입장이었는데 다행스럽게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근무하겠다고 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신탄진의 한 초등학교의 경우 비정규직 종사자 가운데 1~2명만 이날 행사에 참여하고 급식종사자 등은 정상근무를 함에 따라 학생들의 급식 역시 정상운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둔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정상급식이 어려워 3일부터 5일까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했다. 이 학교의 경우 비정규직 종사자 16명 가운데 조리원 등 급식관계자 5명이 모두 3일간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던 것. 결국 학교측은 불가피하게 도시락으로 학생들의 급식을 해결할 방침이다.   

대전시교육청 및 대전지역 일선학교 관계자들은 3일 총파업에 얼마나 많은 비정규직 종사자들이 참여하는가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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