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조치원 정수장,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조치원역, 문화정원,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사업의 일환 박기성 기자l승인2019.07.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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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치원 문화정원.

지난 2013년 폐쇄된 옛 조치원 정수장이 조치원 문화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목) 오전 시정 기자 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문화정원((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 준공을 밝혔다.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는 조치원 문화정원은 55억원을 투입해 옛 조치원 정수장에 지역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 시설이다.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8개월여 만에 공사를 마친 것이다.

조치원읍 평리에 위치한 정수장은 1935년에 조성된 곳으로 2013년에 폐쇄됐으며, 기계실과 실험실, 정수장 등의 근대건축물이 입지해 있다.

2016년부터 폐산업시설을 활용해 문화재생 시범사업(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는데 이번에 정수장을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고, 분리돼있던 평리공원을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조성했다.

문화정원은 기존의 정수장 시설(정수장, 저수조, 여과기)을 리모델링해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은 물론 자연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으며,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했다.

문화정원은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으로, 각종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작가 공방 및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시범 운영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으로 세종시는 전망했다.

한편 세종시는 조치원읍의 중심지이자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조치원역과 폐산업시설인 정수장 및 한림제지 3곳을 연계해 원도심 문화재생의 거점 지역으로 조성 중이다.

옛 한림제지 문화재생사업은 131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폐산업 시설을 매입하고, 이곳의 근대건축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조치원역은 지난 2017년 광장경관개선 사업을 마무리해 각종 행사와 문화·예술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조치원역, 문화정원,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사업을 2023년까지 완료하고 그 성과를 읍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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