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문화재 발굴조사 더 강화해나갈 방침”

박병희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장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9.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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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희 원장.

10년만이 자신이 근무했던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장으로 되돌아온 박병희 원장은 “예전에는 매장문화재 발굴이 연간 80억~1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금은 20억~25억원의 매출에 그치고 있다.”며 “향후 학술발굴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기능을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취임한 박병희 역사문화연구원장은 31일(수) 오전 원장실에서 가진 미디어대전과의 취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병희 원장은 연구기능은 확대됐으나 10년 전과 같은 조직인력 구조 때문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다음은 박병희 원장과 나눈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예전에 근무했던 기관의 최고 책임자로 되돌아왔는데...
▲ 그렇다. 지난 2007년부터 3년 동안 이곳에서 행정담당관으로 근무했었다. 10년 만에 제 8대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장으로 돌아왔으니 감회가 새롭다. 몸은 떠났어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이곳에서 다시 근무하게 돼 반갑기 그지없다.

- 충남 역사문화연구원을 소개한다면...
▲ 학술연구기능으로 △백제·충청학 △기호유교문화 △내포문화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아울러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복원 등 관리기능과 충남역사박물관 전시·운영기능 및 이런 것들에 대한 행정지원 기능 등을 꼽을 수 있다.

- 연구원 기능 활성화 방안도 모색했을 텐데...
▲ 향후 연구원 직원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소통 기능을 활성화시켜 연구원 발전에 전 직원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연구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원장은 연구원을 대표하고 정책 결정을 신속하고 올바르게 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부서장과 직원들이 각 부서에서 책임자 즉 원장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일하게 직원들 자신이 맡은 분야는 스스로 책임진다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생각이다. 모쪼록 신바람 나는 연구원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

- 10년 전 근무하던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 매장문화재 발굴이 줄어들어 경영수익이 축소됐다. 예전에는 이 분야에서 연간 80억~100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금은 20억~25억원의 매출에 그치고 있다.

- 매장문화재 발굴 수익 감소의 원인은...
▲ 문화재청의 상피제 강화도 한 원인이다. 충남의 경우 과거에는 타지역 개발기관의 참여를 제한해왔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앞으로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학술발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기능을 더 강화해나갈 생각이다.

- 연구분야의 경우 10년 전과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 백제·충청학 등의 연구가 예전에는 중추적이었으나 백제·충청학에 기호유교문화, 내포문화 등이 더해졌으며 3.1운동 100주년 기념 및 독립운동사집대성 등 연구기능이 중점적으로 활성화되는 등 업무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 연구 인력이 그 만큼 더 필요하다는 말 아닌가...
▲ 10년 전의 조직 인력구조로 연구원을 운영하다 보니까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크게 매장문화재 발굴기능은 축소된 반면 연구기능은 확대됐다. 앞으로는 충남역사박물관 전시운영을 강화해 도민의 문화향유기능을 적극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 박병희 원장은

1981년 서천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산의료원장 권한대행, 충남도 홍보협력관, 비서실장, 농림축산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행정담당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외유내강형으로 유순하고 겸손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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