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경유차량에 장착하고 있는 방승한 소장.

경유차량용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코리아(소장 방승한)가 남양코스메틱(대표 임영배)와 함께 경유 차량용 외부 배기구에 장치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공동 개발했다고 12일(월)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제품은 차량 외부 배기구에 장착하는 필터 타입으로 경유차, 이륜자동차량에 장착할 수 있다. 후면에 공기가 유입되면 내부 팬이 작동해 매연을 빨아들여 전면 정전기 필터가 또 다른 팬과 함께 회전한다. 외부 매취 필터는 공기를 2중으로 매연을 정화하고 내보내는 구조이다.

1t 포터에 저감장치를 장작 후 14Km의 도로주행 테스트에서 30분간 포집량은 3g으로 나타났다. 시험 결과 필터의 종류에 따라 포집량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경유차량에서 배출가스의 심각성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방승한 소장은 “현재 DPF 장치는 2.5t 이상 5년 이상 된 차량에만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되고 있다”며 “지원받지 못하는 1t 차량이나 수많은 경유차들 모두가 배기가스를 쏟아내고 있다고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국민들은 경유차에서 배기가스가 나온다는 것은 알지만 저렇게 심하게 나오는 줄은 몰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코리아는 국내 경유차량 990여만 대에 개발된 저감장치를 장착한다는 계획으로 2차 승용차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시제품 출고를 앞두고 있으며, 경유차와 이륜자동차량용 저감장치는 8월 말경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