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끌어내리는 '조국 논란'

20대, 부정46% V 긍정42%...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드러나 박기성 기자l승인2019.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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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사진=YTN화면 캡쳐)

법무부장관 후보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공방이 가열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조국 논란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형국이다.

한국갤럽이 2019년 8월 넷째 주(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9%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부정률은 2주전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긍정률은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20대에서 긍정률보다 부정률이 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나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20대 젊은층들의 박탈감이 반영된 모양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2%/46%, 30대 63%/31%, 40대 52%/44%, 50대 39%/58%, 60대+ 35%/58%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8%, 부정 67%).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8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인사(人事) 문제',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외교 문제'(이상 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북핵/안보'(4%),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 '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이상 2%) 등을 지적했다.

반면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3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주관/소신 있다'(5%),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3%),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평화를 위한 노력', '경제 정책', '개방적/열린 마음/합리적'(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오랜만에 인사 문제 지적이 상위권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 이면에 법무부장관 후보인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가열된 공방이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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