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에도 방역 태세 만큼은...

29일 오전 도축 검사 과정에서 19마리 폐사 신고돼 박기성 기자l승인2019.09.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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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진행하는 양승조 충남지사(사진 우측)

29일 오전 충남의 한 도축장에서 19마리의 돼지가 폐사하면서 국내 최대 양돈 농가가 밀집해있는 충남도가 초 비상에 빠졌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음성판정으로 나타나 충남도는 놀란 가슴을 쓸어안으면서도 방역 태세에 대한 고삐 만큼은 놓지 말자는 모습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홍성군 광천읍 한 도축장에서 검사 과정 중 19마리의 돼지가 폐사된 사실이 방역 당국에 신고 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방역대책회의’를 열고,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출하 농가는 홍성군 장곡면에서 2800두의 비육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로, 현재 농장 출입통제 및 농장주 등 이동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도는 신고 접수 후 도축장 및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 조치했다.

또 경찰청 협조를 통해 헬기를 투입, 검사시료를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폐사 원인 확인을 위한 병성 감정을 실시토록 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이날 긴급대책회의시 “정밀검사 결과에서 양성이라면 신속한 살처분 및 매몰조치를 통해 확산에 의한 피해는 단 한 개 농가도 줄여야 할 것”이라며 “홍성군과 긴밀히 협의·협조 등 지원체계를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음성이라면 이 사태를 계기로 우리 방역 태세를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고, 방역기관에서는 원인을 규명해 달라”며 “모든 공무원, 유관기관에서 만약을 대비해 신속하게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의심신고가 발생한 장곡면 돼지농가 반경 500m내에는 12호 농가에서 3만 4000두의 돼지가 사육 중이며, 3㎞ 내에는 62호, 8만 6000두가 사육 중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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