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사퇴, '잘된 일' 64% vs '잘못된 일' 26%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39%로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 아래로 하락...한국갤럽 여론조사 박기성 기자l승인2019.10.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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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모습.(사진=YTN화면 캡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와 관련,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여론조사를 한 결과 64%가 '잘된 일', 26%는 '잘못된 일'이라고 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국 사태에 따른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39%로 추락하는 등 취임 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월 9일 장관 후보로 지명돼 9월 6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9일 취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월 14일 오전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그날 오후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등에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50%를 웃돌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잘된 일로 보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8명, 자유응답) '도덕성 부족/편법·비리 많음'(23%), '국론 분열/나라 혼란'(17%), '가족 비리·문제'(15%), '장관 자질·자격 부족'(12%), '국민이 원하지 않음/반대 우세'(7%), '늦은 사퇴/더 일찍 사퇴했어야 함', '거짓말/위선'(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잘못된 일로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260명, 자유응답) '검찰 개혁 완수 못함'(30%), '여론몰이/여론에 희생됨'(14%), '검찰의 과잉 수사'(10%), '가족·주변인 문제임'(8%), '더 버텼어야 함/시간 너무 짧았음', '개혁 적임자/최선의 인물이었음'(이상 7%), '사퇴 이유 없음/중한 잘못 없음'(6%)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조국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 전인 8월 다섯째 주에는 그가 법무부 장관으로 '적절하다' 27%, '적절하지 않다' 57%였고 취임 직후인 9월 셋째 주에는 '적절' 36%, '부적절' 54%로 조사된 바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해 부정-긍정률 차이가 8%포인트에서 14%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로 처음 40% 아래를 기록했고, 부정률은 최고치로 지난 9월 셋째 주와 동률이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1%/36%, 30대 46%/48%, 40대 55%/40%, 50대 35%/62%, 60대+ 24%/70%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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