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 150억원·충남 176억원 ‘보이스피싱 당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대전 101억 피해 발생...국회 소병훈의원 자료 분석해보니... 박기성 기자l승인2019.10.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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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병훈 의원.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4,0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전과 충남에서도 각각 150억원과 176억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들어 상반기에만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101억원과 85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지난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4,040억원으로 날마다 11억 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셈이다.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7년 2만 4,259건에서 지난해 40.7%(9,873건) 증가한 3만 4,132건이 발생했다. 매일 평균 93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지난해 피해금액은 4,040억원으로 2017년 2,470억원에서 1,570억원(63.6%) 늘었다.

대전의 경우 2017년 피해금액 70억원 발생했으나 지난해 15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 114.3%의 증가추세를 보여 가장 많이 증가한 강원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대전에서는 올해 들어 상반기 동안 101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으며 충남에서도 85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했다.

보이스피싱 유형별로는 지난해 피해자 3만 4,595명 중 기관사칭형 피해자가 6,684명이었고, 대출사기형 피해자는 기관사칭형의 4배가 넘는 2만 7,911명이었다. 피해자 성별로는 기관사칭형의 경우 남성이 1,648명, 여성이 5,036명이었고, 대출사기형은 남성 1만 6,195명, 여성 1만 1,71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기관사칭형 6,684명 중 20대 이하가 2,918명(남성 338명, 여성 2,580명)으로 43.7%를 차지했고, 대출사기형에서는 전체 2만 7,911명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9,306명(33.3%), 8,727명(31.3%)으로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올해 상반기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피해를 볼 때 지난해 피해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보이스피싱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정도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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