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어떻게 출제됐나?'

심봉섭 출제위원장이 밝히는 기본 방향...올해도 EBS 연계율 70% 박기성 기자l승인2019.11.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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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봉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사진=YTN 화면 캡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오전 8시 40분 대전의 경우 35개 시험장을 비롯해 세종 10개 시험장 및 전국 86개 시험지구의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8시 10분 입실을 완료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대전에서 1만 6,888명이, 세종에서는 3152명이 지원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4만6190명이 줄어든 54만8734명이 지원했다.

1교시는 국어영역(8:40~10:00)에 이어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 가운데 고교 재학생은 39만4024명으로 지난 1993년 수능(1994학년도)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심봉섭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은 이날 1교시 시험이 시작된 오전 8시 40분 교육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2020학년도 수능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한다는 원칙과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한다는 2가지 원칙하에 (출제의) 기본 방향이 설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심 출제위원장은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되었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늘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를 달리하거나 문항에 대한 발상을 새롭게 하거나 내용에 대한 접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등의 수정을 거쳐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제 영역별 특징과 관련, 심 출제위원장은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정해진 출제범위 내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소재를 활용했고 나머지 영역들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사고력 중심의 평가가 되도록 출제했다.”며 “한국사의 경우 핵심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함으로써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리고 학습자의 시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문항의 전반적인 성격과 관련, 심 출제위원장은 “모든 문항은 학습된 지식을 측정하기보다 수능의 기본취지에 맞게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주어진 상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추리능력 또는 분석능력, 탐구능력과 같은 사고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배점과 관련해 심 출제위원장은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 문항의 난이도, 문항을 푸는데 필요한 사고 수준과 소요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출제 기조와 수준에 대해 심 출제위원장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따라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했고,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수준 그리고 그 이후에 학습준비 정도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 출제와 관련해 심 출제위원장은 "이번 수능에서도 영역과 과목별 문항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다."며 "금년에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교재 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이용해 강의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4일 배부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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