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사진=YTN 캡쳐) |
한국갤럽이 1월 다섯째 주(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가 긍정 평가했고 50%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2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해 긍정-부정률 차이가 1%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추석 직후인 9월 셋째 주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성, 20·30대, 성향 진보층 등에서 긍정률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5%/48%, 30대 48%/43%, 40대 56%/35%, 50대 42%/54%, 60대+ 29%/62%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58%).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96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인사(人事) 문제',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상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 '검찰 압박', '부동산 정책'(이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외교 문제'(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국론 분열/갈등'(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일명 '우한 폐렴') 대처 관련 언급이 새로이 등장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09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이상 7%), '검찰 개혁', '전 정권보다 낫다'(이상 6%), '소통 잘한다'(5%), '북한과의 관계 개선', '복지 확대', '서민 위한 노력'(이상 4%),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여름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으로 큰 혼란을 겪었던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6월 첫째 주 34%, 셋째 주 29%까지 하락했다가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다시 30%대를 회복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1월 다섯째 주(28~30일) 현재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33%,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2%,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이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5%포인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도 각각 1%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만 1%포인트 상승했다. 현 정부 출범 후 여당 지지도는 최저, 무당층은 최대치다.
이번 주 지지 정당의 변화는 총선 이슈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영입 인물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를 둘러싼 논란, 중도·보수 야권은 통합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