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서구 보건소에 날아온 익명의 편지와 간식

“마스크와 방진복은 아니지만…끼니 거르지 마시실”응원 메시지 서정 기자l승인2020.03.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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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서구 보건소에 날아온 익명의 편지와 간식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검역과 방역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 보건소에 익명의 편지와 간식이 배달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경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용문동 거주자 한 분이 다녀갔다.

보건증 발급을 위해 자주 서구보건소를 이용하는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밝힌 이 주민은 직접 쓴 편지와 도넛 여섯 박스를 놓고 갔다.

편지에는 ”매일 아침 눈을 떠 뉴스 기사를 접할 때마다 하루에 몇백 명씩 늘어나는 환자에 잠을 미뤄가며 현재 대전을 지켜주시는 분들께 뭐라도 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도넛을 보낸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비록 마스크나 방진복은 아니지만, 끼니마저 거르실까 고민하다 작은 정성이나마 항상 대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관계자분들 몸 챙기시고 끼니 거르지 마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몸은 고되지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하나로 열심히 버티고 있다”라며 “이렇게 구민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사랑을 받으니 진심으로 힘이 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대전 서구 의사회도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부족한 진료 인력을 지원하여 의심 환자 구분, 검체 채취 등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주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미치고 있다.


서정 기자  stt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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