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해수부 20명 ‘코로나 19’ 확진 판정

확진자 34명 중 공무원이 24... 교육부 등 4개 부처에서도 1명씩 발생...공무원 가족도 4명 확진 박기성 기자l승인2020.03.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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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전경(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 홈피 캡쳐)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등 일부 정부 부처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부세종청사는 17개 동에 공무원 1만5000여 명이 근무하는데 연결 통로를 통해 각 부처를 자유롭게 오갈수 있는 구조라 향후 추가 발생 우려마저 높다. 

세종시는 12일(목) 밤 9시 현재 코로나 19 확진자는 31명에 달한다고 밝힌데 이어 13일(금) 오전 9시 현재 확진자는 34명이며 이 가운데 공무원이 24명,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시민이 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70% 이상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인 것이다. 해수부 20명을 비롯해 대통령기록관, 교육부, 복지부, 보훈처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세종시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애당초 1번 확진자인 신천지 교인에서 시작됐으나 우려했던 신천지 관계자보다는 천안시에서 급속하게 발생했던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들로 이어졌다.

지난달 15일(토) 천안시 불당동에서 열린 줌바댄스강사 워크숍에 참가했던, 도담동 피트니스센터(새봄GX)에서 근무하는 강사와 그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확진자들이 이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세종시 9번 확진자인 해수부 공무원이 지난 10일(화)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 해수부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전파되기 시작해 13일 오전 9시 현재 확진자의 70% 이상이 공무원인 것이다.

세종시는 해수부의 전직원인 57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등 확진자가 발생한 부처의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확진자 34명 가운데 13일 현재 4명은 병원에 입원하고, 16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받고 있으며, 그 외 증상이 경미한 14명은 자가 격리 중이라고 세종시는 밝혔다.

세종시는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에 대해서도 가족간 감염 등을 우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지난 3일부터 부처간 연결 통로를 폐쇄한 상태나 코로나 19의 추가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자칫 행정 공백마저 우려되는 비상 상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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