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홍성국 후보 후원회장 실화냐?"

외설 논란 일으킨 후보라며 당내 일부에서는 전략공천 철회 요구 박기성 기자l승인2020.03.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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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국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구설에 휩싸였다.

홍성국 예비후보는 19일(목) 후원회를 결성하면서 후원회장에 세종시 현역 의원인 7선의 이해찬 대표를 임명했던 것.

이해찬 당대표는 “홍성국 후보는 우리 당과 세종시 발전을 위해 당에서 모신 소중한 인재”라고 소개하며 “당 대표이자 세종시의 현역 의원으로서 홍성국 후보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위해 기꺼이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홍성국 예비후보가 지역에서 활동한 지역인재가 아닌, 전략공천 인물로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조차 불만을 살 뿐 아니라 특히 여성비하 발언을 했었던 인물이란 점에서 여전히 전략공천의 공정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홍성국 예비후보는 전 미래에셋대우 CEO를 역임한 증권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지난 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과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북콘서트에서 한 외설 발언이 논란이 됐었다.

그는 당시 북콘서트에서 저출산·고령화, 욕망의 절제 등을 설명하면서 “제가 어젯밤 늦게 대전에 내려와 여기(대전시 서구) 둔산 화류계가 어떤지 좀 봤는데 화류계가 아무 것도 없더라”며 “언제까지 밤에 허벅지만 찌를 것이냐”라고 발언했던 것. 문제 발언은 참석자 절반 이상이 여성인 가운데 한 발언이라 더 논란이 됐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사과한데 이어, 올해 1월 뒤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하게 강의하면서 실수했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홍성국 예비후보 문제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시스템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윤형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는 18일(수)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비하, 저질 막말 논란 등을 거론하며 홍성국 예비후보의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한 것이다. 세종 시민들의 명예를 더럽혔고 세종시 여성들에게는 수치심을 갖게 했다는 주장이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예비후보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구설이 증폭되는 실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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