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쿠팡 롤모델' 아마존 먼저 당했다

주문 늘수록 위험한 직원들 미디어대전l승인2020.05.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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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화면 캡처

쿠팡 부천물류선터 직원들 사이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29일(금) 한 조간신문이 쿠팡의 ‘롤모델’인 미국 아마존도 코로나19의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일보는 이날 <‘쿠팡 롤모델’ 아마존 먼저 당했다...주문 늘수록 위험한 직원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 대응 미흡 등으로 '반(反) 아마존' 정서가 퍼지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IT·유통 공룡' 아마존이 온라인으로 연례 주주총회를 열었는데 주주들은 아마존 경영진에게 "노동자들의 안전이 실제로 개선됐는지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온라인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은 17만 5000명을 신규 채용했다는 것이다.

미국 실업률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14.7%를 기록 중이지만, 아마존의 일자리는 오히려 늘었고 시급도 2달러씩 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도 코로나19를 피하진 못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노동량이 급증한 물류창고에서 터졌다는 것이다. 지난 3월 19일, 직원 10만 명 채용 계획을 밝힌 지 사흘 만에 뉴욕 퀸즈 물류창고에서 첫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고 이후 물류창고 70여 곳에서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는 것이다.

3월 31일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고 LA타임즈는 27일 "지금까지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만 1000건 이상 코로나 감염사례가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아마존에 비난이 쏟아졌다. 물류센터는 좁은 곳에서 다수가 모여 일하는 환경인데, 교대 근무가 빈번했고 확진자가 나온 물류창고의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아마존이 방역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사망한 아마존 직원의 유족은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는 데도 아마존이 마스크 없이 근무를 시켰고, (창고 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물류창고발 코로나 감염이 늘자 아마존 내부 갈등도 심해졌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3월 말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물류창고(JFK8) 직원 100명이 방역과 유급휴가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게 대표적이라는 것. 파업을 주도한 직원은 2시간 만에 해고됐으며 4월 중순엔 '물류창고 근로자를 위해 병가·재난 수당 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이메일을 돌린 직원 2명과 '창고직원과 온라인 토론'을 추진한 직원도 해고됐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코로나 확진자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미국 내 175개 물류창고를 운영하는 아마존은 전체 확진자 숫자만 직원들에게 문자로 통보하고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마존 내) 감염 사례는 전체 지역 감염률과 비례하기에 숫자 공개가 유용하지 않다"며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메사추세츠 등 13개 주 검찰은 5월 초 '코로나 관련 감염자와 사망자 데이터를 공개하라'며 아마존을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미 연방 하원도 물류센터 직원 근무환경, 안전 상태에 대한 당국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7일 '아마존의 큰 실패(Amazon’s Big Breakdown)'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코로나가 노동에 대한 인식뿐 아니라 아마존에 대한 대중의 태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지역 대규모 물류센터에 대한 보다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임을 '아마존-쿠팡'의 사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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