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신문에 이런 기사가>‘NO 재팬 1년’...아사히 맥주·유니클로 옷 사라졌을까?

박기성 기자l승인2020.06.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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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본제품 불매운동 1년이 지났다. ‘과연 아사히 맥주나 유니클로 옷은 유통시장에서 얼마나 쪼그라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경제전문지인 머니투데이가 'NO 재팬‘ 1년을 맞아 몇몇 현상들을 29일자(월)에 기획보도했다.

먼저 머니투데이는 <분노의 불매 'NO 재팬 1년'…아사히 맥주·유니클로 옷이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사히 맥주·유니클로 등 일부 브랜드나 제품군은 회복이 불가능 할 만큼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불매운동 효과가 본격화된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일본맥주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8% 감소했다는 것이다. 맥주 수입 규모가 가장 컸던 일본 맥주가 쪼그라들면서 급성장하던 수입맥주 전체 시장도 쪼그라들었으며 그 자리를 국내 맥주, 특히 수제맥주들이 차지하기 시작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편의점 매대에는 아사히, 삿뽀로 대신 광화문, 곰표밀맥주 등 국산 수제맥주가 '4캔 1만원'의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SPA브랜드 유니클로도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던 터라 노재팬의 핵심 타깃이 됐다.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작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9749억원을 기록하며 5년 만에 매출액이 1조원을 하회했다. 2000억원대에 이르렀던 연간 영업이익은 1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반면 여전히 인기를 끄는 브랜드도 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지난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닌텐도 스위치의 '동물의 숲 에디션'을 판매하는 대형마트에서는 이를 구매하기 위한 긴 줄이 연출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온라인에서 한정판으로 나온 동물의 숲 에디션은 금세 매진됐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웃돈 수십 만 원을 줘야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다.

머니투데이는 <일본기업 'ABC마트·아식스'엔 불매운동 없었다>라는 제목의 29일자 기사에서는 이들 기업들이 'NO 재팬'의 회오리를 피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ABC마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5459억원으로 2018년 대비 6.7% 늘고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11.9% 감소했다. ABC마트코리아는 일본 ABC-MART가 99.96% 지분을 소유해 순수 일본계 기업에 가깝다. 국내에서 스니커즈, 운동화를 취급하는 신발 유통업체 중 시장점유율 1위라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고강도 일본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ABC마트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이유에 대해 머니투데이는 ▲유니클로와 데상트코리아 등 인지도가 높은 기업들이 불매의 주 표적이 되면서 관심을 덜 받은 것 ▲ABC마트가 일본 기업이라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 ▲ABC마트는 신발 유통업체일 뿐 판매하는 운동화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운동화를 불매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 등 3가지를 꼽았다. ABC마트는 일본 본사에 ABC마트의 상표권 등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2010년 25억원대였던 로열티는 매년 늘어나 2018년 8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실적이 양호했기 때문에 81억원을 지급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아식스코리아도 일본 불매 피해가 크지 않았다. 아식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273억원으로 전년비 6.2% 감소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도 2018년에는 92억원 적자였는데 지난해는 47억원으로 오히려 흑자전환했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일본과의 갈등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이슈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불매운동이 더 큰 힘을 받기는 어렵겠지만 맥주, 자동차 등 이미 타격을 받은 산업에 대한 불매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머니투데이는 분석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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