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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부터 대전지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6월과 7월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로 지하상가 B나 구역에서 스마트폰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정 모씨는 6월 중순 이후 줄어든 매출에 답답할 뿐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5월 한 달간 반짝했던 매출이 다시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여전히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씨는 21일(화)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지하상가에 빈 가게가 속출하는 형편.”이라며 “대전에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평일 매출은 20~30% 줄었고 특히 주말 매출이 4분의 1로 줄어들어 고민이다.”라고 하소연했다.
매출 감소가 이어지면서 지하상가에는 점포를 비우는 사례도 속출하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정씨는 “7월에 재계약하는 가게가 많은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재계약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지난 주말에도 지하상가를 찾는 소비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보면 한동안 매출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성구 노은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 모씨도 지난달부터 손님이 끊겨 오후에는 일찍 미용실 문을 닫는 날이 많아졌다.
김씨의 경우 3~4월보다 더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나마 자영업자 대출을 받아 겨우겨우 버티는 실정이다.
이같은 매출 감소는 대전시의 통계 자료상으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21일(화) 대전시가 KB신용카드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월 전체업종 매출액은 6,218억 6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6,705억 8000만 원) 대비 487억 2000만 원(7.3%) 감소했다.
특히,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한 지난달 15일 이후부터 일일 매출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소매(슈퍼마켓, 편의점), 의류, 미용, 휴게음식점(커피숍,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 22개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으며, 의료기관/제약, 자동차정비/유지, 음식료품, 건축관련업 등 15개 업종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대덕구만 4억 8000만 원(0.6%) 증가했을 뿐, 나머지 4개 자치구는 모두 감소했으며, 특히, 동구는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2월부터 6월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연속 감소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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