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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핑을 하는 허태정 시장.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목) ‘행정수도의 완성’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유로 대전과 세종의 통합을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이미 공동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대전과 세종은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운명공동체”라며 “이를 위해 대전-세종의 통합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행정수도 완성의 당위성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다 할 것”이라며 “대전과 세종이 통합하면 인구 200만 이상의 광역도시로 행정수도의 기반이 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중부권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균형발전 뉴딜을 절호의 기회로 삼아 대전과 세종의 상생 협력에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민사회, 정치권 등과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숙의해 나가고, 필요한 연구와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대전환의 출발점에 대전이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러나 허태정 시장의 이 같은 통합론은 세종시 등 주변 도시와의 사전 교감 없이 일방적으로 화두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허태정 시장의 발표 이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세종시와의 실제적으로 실행단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검토나 고민은 없었다.”며 “실무선에서도 진행된 것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21일 날 대통령께서 국무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지역주도형으로 진행해야 된다는 말을 계기로 구체화된 것 같다.”며 “시장님이 언급을 한 것인 만큼 이제부터 구체화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허태정 시장의 통합론은 통합의 명분은 갖췄으나 자칫 세종시가 외면할 경우 헛된 화두로 끝날 우려마저 높은 실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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