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 8월부터 '명맥만 유지'

대전시, 20만원까지만 10% 캐시백 지급... 50만원까지는 5% 혜택 박기성 기자l승인2020.07.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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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다음 달부터 '온통대전'의 캐시백 지원한도 및 요율을 월 50만 원과 최대 10%로 조정한다고 27일(월) 밝혔다.

대전시는 그 동안 1인당 월 100만 원 한도에서 15%의 캐시백을 지급했으나 8월 1일(토)부터 결제금액 20만 원까지는 10%, 20만원 초과부터 50만원까지는 5%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그러나 지난 5월 14일 첫 출시한 온통대전이 불과 3개월도 지나기 전에 캐시백 지급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소와 관련, 대전시는 '하반기 온통대전의 안정적인 발행을 위해서' 라는 이유를 들고 나왔으나 '15%의 혜택은 처음부터 과도한 것 아니었나?' 하는 의구점이 드는 대목이다.

실제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의 경우 대부분 10% 캐시백 혜택을 주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전시가 온통대전 출시와 함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15%의 캐시백 혜택을 제시했다가 불과 3개월도 채우지 못한채 축소를 결정한 꼴이 된 셈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27일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 통화에서 "처음에는 사용자 기반 확대를 하느라 15%로 높게 캐시백 부여를 했다. 이번에 추경 예산 지원과 함께 정부에서 국비를 지원하는 조건이 10%를 유지하라고 했다."며 캐시백 삭감 배경에 대해 토로했다.

그러나 온통대전을 출시하면서 불과 몇달 뒤의 계획조차 꼼꼼하게 세우지 못하는 대전시의 서민정책에 시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전시는 축소된 캐시백 혜택을 보완할 방안으로 5% 이상 자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가맹점’ 모집 확대와 하반기 대전 온통세일 개최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할인가맹점은 460여 곳을 모집했고, 연말까지 1,0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정부 3차 추경예산에서 336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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