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에 건의할 터!"

호우 피해 상황 종합해 건의 예정...양승조 지사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서 박기성 기자l승인2020.08.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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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충남지사가 홍수 피해 현장을 방문, 피해민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

충남도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4일(화)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현황 및 대처 상황’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 오전까지 충남도에 집중된 비 피해로 사망 1명, 실종 2명 등 총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재민 역시 총 364가구, 620명으로 늘었고, 공공시설(325개소)과 사유시설(9360건) 피해도 컸다.

도로유실이 123건(천안60, 예산48, 홍성8, 청양5, 아산2)으로 가장 많았고, △하천제방 붕괴 12개소 △소교량 파손 8개소 △산사태 4개소 △하수도시설 2개소 등이다. 사유시설은 주택과 상가 침수가 총 735개소, 농작물 8372농가(2807㏊), 차량침수 44대 등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충남도는 시군별 피해상황을 종합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다.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은 “천안과 아산시의 경우 국고지원기준(42억 원)의 2.5배 이상 피해가 있을 시 가능하다”며 “시군별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이 각각 다른 만큼, 면밀히 살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는 ‘피해조사→ 피해확정→ 중앙위심의→ 선포건의→ 선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홍수 피해 지역을 방문, 지역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  

점검은 예산 상설시장 침수 피해 현장, 아산 송악 주택매몰자 수색 현장, 천안 병천천 피해 현장 등을 방문, 피해와 응급 복구 추진 상황을 듣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양 지사는 “장마전선 정체에 따라 앞으로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호우 대비에 온 힘을 기울이는 한편, 피해 지역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또 “아산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는 동시에,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와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 통제 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지사는 5∼7일 사흘 동안 계획했던 하계휴가를 취소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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