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들, 국외연수비 수해 복구비에 활용키로

중구의회를 시작으로 동구·서구·유성구의회도 국외연수 없애고 수해민 돕기에 앞장서기로 박기성 기자l승인2020.08.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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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해외 연수비를 반납한 중구의회 김연수 의장(사진 중앙)과 의원들.

대전 중구의회(의장 김연수)를 시작으로 대전지역 기초의회들이 국외출장 여비를 잇따라 반납하는 한편 이 예산으로 최근 홍수 피해를 입은 수해민 돕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구의회는 지난달 29일 대전지역 기초의회 가운데 가장 먼저 공무국외 출장 예산 7,20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중구의회는 29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의원 공무국외출장 여비 4,800만원, 직원 공무국외출장 여비 2,400만원 등 총 7,200만원의 공무국외출장 관련 예산 전액을 반납하는 것으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구민들이 겪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와 같이 협의했고, 삭감된 예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연수 의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께서 조금이나마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동구의회와 서구의회 및 유성구의회 등도 하반기 국외연수를 포기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키로 했다.

동구의회(의장 박민자)는 금년도 의원 국외연수 예산 전액을 삭감해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비용에 보태기로 4일(화) 의견을 모았다.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5,148만원과 직원 국외 연수 수행여비 2,000만원을 합쳐 총 7,148만원으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정에서 감액 계상할 예정이다.

서구의회(의장 이선용)도 4일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의원들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반납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장마철 침수피해로 인한 이재민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지원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는 것이다.

유성구의회(의장 이금선)도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비상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공무국외연수 여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 공무국외연수 경비를 반납한 제8대 유성구의회 후반기 의원들.

유성구의회는 3일(월) 열린 의원정례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의원 공무국외연수 관련 여비 4,680만원 전액을 9월 초 예정인 제2회 추경에서 삭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금선 의장은 “12명의 의원 모두가 공무국외연수 여비를 전액 삭감하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유성구의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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