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댐조사위 구성, 홍수 피해 조사하겠다!”

금산 등 용담댐 방류 피해 주민에게 파란불...환경부, 홍수 피해 원인 조사·복구 지원 계획 발표 박기성 기자l승인2020.08.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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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래 환경부 장관.

환경부가 용담댐을 비롯해 섬진강댐, 합천댐 등 3개 댐의 홍수 피해와 관련, 댐관리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홍수기에 댐 운영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사과정에서 지자체, 주민대표 등 지역주민들을 포함한 관계자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17일(월)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홍수 피해의 원인 조사 및 복구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용담댐 등의 과도한 수문개방으로 금산을 비롯해 옥천과 영동 등 하류 지역민의 홍수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 마련에 파란불이 켜진 듯하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환경부도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일반 홍수기 대비 체계로 전환하고 피해 원인 조사 및 대비에 본격 착수한다.”며 “지난 3일간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하류의 피해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이번 홍수피해는 댐의 물을 급작스럽게 방류했기 때문에 발생했고 정부에서 책임지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물관리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 동안 댐 운영이 적절했는지 한치의 의혹도 없이 밝히겠다. 기존의 홍수관리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새롭게 바꿔보고자 한다.”고도 했다.

이어 조 장관은 조사위원회 구성과 함께 이번 홍수기에 댐 운영을 적절하게 했는지 신속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이다.

조 장관은 이날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사전조사팀이 이들 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댐관리조사위원회는 정부 댐 운영기관으로부터 독립적인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장조사, 자료분석 등을 통해 피해 원인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조사 결과에 따라 댐 운영상에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피해 지역 복구와 지역의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에 대해서는 약 60억 원 수준의 물값을 감면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자체가 수해 폐기물을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경우 인근 지자체에서 분산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 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 문정우 금산군수가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인삼밭 피해 농가 특수성 호소하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지난 15일(토) 오후 용담댐 하류의 금산군 제원면의 인삼밭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용담댐에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미리 방류를 하지 않아 홍수피해가 커졌다는 의견을 듣고, 이번 집중호우를 전후로 용담댐 운영이 매뉴얼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 신속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명래 장관은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피해를 입은 주민분들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며, 홍수기 동안 댐 운영관리가 적절했는지 즉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용담댐 방류로 인한 침수 피해와 관련, 문정우 금산군수를 비롯해 무주군, 영동군, 옥천군 등 4개 지자체장들은 지난 12일(수)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방문해 방류로 인한 수해피해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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