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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YTN 캡처) |
최근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국민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우려감이 크게 급증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8월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46%,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4%로 나타났다.
‘매우 걱정된다’와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감염 우려감이 83%로 국내 확진자 발생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직후인 지난 2월 말보다 지금을 더 위협적이라고 인식함을 보여준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광복절 전후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고, 이번 조사 기간 종료일 포함 최근 7일간(8월 14~2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25명이다.
감염 우려감은 2월 4주 77%, 3월부터 4월 2주까지 70% 내외, 4월 4주 60%,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 5월 1주에는 55%로 했으나 6~7월에는 70%대였다.
그 두 달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내외 상태가 이어져,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도 만성화한 듯 보였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46%로 한 달 전인 7월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여성(7월 40% → 8월 48%)보다 남성(26%→43%), 20~40대에서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연령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50대 이하에서 40% 내외, 60대 이상에서 58%다.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과 무관치 않다(8월 2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전체 1.87%, 30대 0.1%; 70대 8.21%, 80대 이상 23.72%).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2월 4주와 이번 8월 3주 각각 46% 동률로 최고치, 5월 1주 18%가 최저치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17%, '어느 정도 있다' 44%, '별로 없다' 26%, '전혀 없다' 8%로 나타났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 역시 6~7월 50%대 중후반으로 큰 변화 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72%)에서 감염 가능성 있다고 보는 사람이 가장 많고, 60대 이상(51%)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2월 4주 19%가 최고치, 5월 1주 7%가 최저치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25%, 8%는 의견을 유보했다.
8월 현재 자신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93%가 '그렇다', 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52%가 '잘 실천하고 있다', 37%가 '그렇지 않다'고 봤다.
다른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월 28%에서 8월 37%로 늘어, 부지불식간에 소홀해졌을지 모를 개개인의 방역 행동에 경종을 울린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정부는 다중이용시설 내부와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행사·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있으나 국민 열 명 중 최소 두세 명 정도는 코로나19에 개의치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활동하는 것으로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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