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일간지 기자들, 재택근무로 전환

세종지역 언론 매체 기자 J씨 확진 불똥이 언론계로 옮겨 붙은 모양새 박기성 기자l승인2020.08.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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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캡처)

세종지역의 한 언론 매체 기자인, 대전216번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대전지역 언론 매체 기자인 대전230번 확진으로 이어져 26일(수)에는 대전235번(동구 판암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대전216번 확진자 발생은 대전지역 정·관·언론계를 발칵 뒤집힐 정도로 파장을 몰고 온 가운데 특히 언론계에는 일선 기자들의 ‘재택근무’로 까지 이어진 것으로 미디어대전 취재 결과 드러났다.

대전지역 언론계에 따르면 중도일보를 비롯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 금강일보 등 지역의 주요 일간 신문사들이 ‘외근기자 재택근무‘ 형태로 전환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세종지역 언론 매체 기자인 J모씨(여성. 6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출입처를 담당하는 신문사기자들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을 뿐 아니라 추가 발생을 지켜보며 혹시나 하는 걱정스러움 때문에 외근기자들의 재택근무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지역 일간 신문들은 대전시청을 비롯해 대전시교육청 등 주요 출입 기관마다 1~2명씩의 출입기자를 고정적으로 배치하기 때문에 이번에 가장 많은 기자들이 검체 검사는 물론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이에 따른 불안감도 뒤따를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중도일보 최재헌 편집국장은 26일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일선 출입기자들은 모두 재택근무에 들어갔다.”며 “어젯밤 사이에 혹시 확진 판정을 받는 기자가 없나하고 많은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법조계를 취재하는 중도일보 임병안 차장은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나 출입처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직업상의 특징 때문인지 왠지 불안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대전일보 정재필 취재2부장은 “취재기자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며 “저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하루빨리 이런 분위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의 경우 25일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빌딩 14~16층에 입주해 있는 현대종합상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서 연합뉴스 지역 기자들까지 일제히 재택근무토록 했다.

연합뉴스 대전충남본부의 이은파 국장은 이날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재택근무하라고 했는데 태풍 바비 때문에 지금 태안에 와 있는 상태."라며 태풍으로 인한 바쁜 일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언론계에도 과거에는 경험하지 않았던 일들을 겪게 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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