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청양군 '멘붕'

갑작스런 집단 확진에 너도나도 안타까움 토로 박기성 기자l승인2020.09.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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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6일 임시 개장한 유성구 학하동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에서 판촉행사에 나섰던 김돈곤 청양군수.

청양군 비봉면 김치 제조공장 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사이에 20여 명 발생하면서 청양군은 물론 군민들이 멘붕에 빠졌다.

특히 김치 공장 한울농산은 청양군에 제법 효자기업이기도 하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더 큰 실정이다.

한울농산이 청양군에 자리를 잡은 것은 지난 1993년. 입주 계약을 한 후 공장을 건립한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한울농산의 연 매출액 규모는 530억원.

120여명의 근로자들이 열심히 김치를 만들어 판매해온 곳이기도 하다.

유명 김치회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신용을 잃지 않고 김치를 공급해온 탓에 멀리는 제주에까지 판로를 개척해온 작은 김치회사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유통된 김치 40톤을 전량 회수해 폐기처리 중이며 회사에 남겨진 김치 10톤도 폐기 처리해야 할 입장이다.

한울농산과 함께 안타까운 것은 청양군도 매한가지다.

이번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 대목을 앞두고 청양의 특산품인 건고추와 구기자 및 다양한 농특산물의 판로에 먹구름이 끼었기 때문이다.

청양군은 지난달 26일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에 청양먹거리직매장을 임시로 개장한 상태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18일께 정식 오픈할 생각이었다. 이곳에서는 청양산 건고추를 비롯해 청정 청양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상설 판매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집단 발생으로 오픈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됨은 물론 청정 청양 이미지에도 적지않은 손상을 입힐 것으로 보여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청양군청의 한 관계자는 3일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학하동 직매장 오픈에 영향을 미칠 것 같으며 추석을 앞두고 판매가 많은 청양 건고추 등 많은 농산물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 같다.”며 “한울농산도 청양에서는 좋은 김치공장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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