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로·강물로 뛰어든 남자들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김태섭 경장과 119특수구조단 신상규 소방경이 화제의 주인공 박기성 기자l승인2020.09.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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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인물들인 김태섭 경장(사진 왼쪽)과 신상규 소방경.

제주 신혼여행 중 바닷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 속으로 풍덩 뛰어든 남자가 있는가 하면, 산책 중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강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남자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전지방경찰청 소속의 김태섭(32) 경장과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에 근무하는 신상규 소방경이 주인공이다.

김태섭 경장은 지난 9월 1일 제주도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던 중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사람을 발견하고 바닷물 속에 뛰어들어 구해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위험한 상황이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익사 사고가 발생할 뻔 했지만 김 경장의 용감한 대처와 김 경장 부인의 신속한 119 신고로 의식을 잃었던 익수자는 구출 직후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무사했다.

대전시는 22일(화) 오전 11시 시청 응접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김태섭 경장에게 ‘의로운 시민’ 표창패를 수여했다.

김 경장은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할 경찰로써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번일에 산책 중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 강물에 뛰어들어 구조한 남자도 화제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40분경 119특수구조단 현장기동대에 근무하는 신상규 소방경이 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 캠핑장 옆 강물에 빠져 의식을 잃어가는 학생을 구조했다는 것이다.

비번일 휴일을 맞아 산책을 하던 신상규 소방관은 물에 빠진 10대 학생을 발견한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즉시 강물에 뛰어들어 학생을 구조했다.

그 후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를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상태가 호전됐다.
이 학생은 서부소방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빠른 응급처치로 건강은 완전히 회복됐다.

신상규 소방관은 1급 응급구조사와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을 갖추고 구급대원으로 시작해 현재 20년차 구조대원으로 근무 중이다.

신상규 소방관은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주변에서 도와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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