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의 회전문 인사에 시의회는 ‘적격!’ 만....

박기성 기자l승인2020.09.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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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대전시의회 인사청문간담특별위원회가 29일(화)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간담경과보고서를 채택・의결했다.

경과보고서는 김재혁 내정자에 대해 후보자의 도덕성과 가치관, 공직관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적격 의견’으로 결론지었다는 것이다.

도시공사가 수년째 해결하지 못하고, 깔고 앉은채 뭉기적거리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이냐가 아니라 공기업의 역할을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 적격이라는 것이다. 대전시의회의 역할론에 대해 의문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적격 의견을 받은 김재혁 후보자는 지난달 23일 대전시 정무부시장에서 퇴직한 인물이다. 국가정보원 출신으로 국가정보원 대전지부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정보 업무를 담당하던 인물이다.

허태정 시장과는 충남대 동문이다.

정무부시장에서 도시공사 사장으로의 인사는 전형적인 회전문 인사로, 업무 역시 전혀 달라 전문가의 영입이 아쉽다는 점에서 논란이 적지 않았다.

허태정 시장의 회전문 인사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대전시는 28일(월) 신임 정무수석보좌관에 최용규 전 대전시티즌 대표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기자 출신인 최 내정자는 허태정 시장과 충남대 철학과 선후배로 지난해 4월 대전시티즌 대표로 영입했던 인물이다.

정무수석보좌관은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으로 정부와 국회, 언론 등 정무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인데 또 회전문 인사로 흔한 말로 ‘내 사람’을 임명한 것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달에도 신임 홍보담당관 인사를 단행, 회전문인사의 전형을 드러낸 바 있다.

개방형 직위인 홍보담당관으로 이용균 대전시 자영업협력관을 내정했기 때문이다.

이 협력관은 지난해 1월 임명됐는데 1년 6개월 만에 지역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과 소통 전문가에서 지난달 3일자로 시정홍보, 소셜미디어 운영·관리 등 홍보 전문가로 탈바꿈 한 것이다.

지난달 신임 홍보담당관의 인사와 관련된 비난 기사를 보도했던 한 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역할을 매진해야 할 시점에 전혀 다른 업무영역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공직자로서 온당한 처신이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허태정 시장의 인사에 대한 제반 문제점과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회전문인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무성하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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