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人이 뽑은 2021년 사자성어 ‘토적성산(土積成山)’

5인 미만 사업장의 선택은 ‘거주양난(去住兩難)’ 박기성 기자l승인2020.12.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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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들이 2021년 경영환경과 경영의지를 담은 사자성어로 ‘토적성산(土積成山)’을 선정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3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9.7%는 토적성산을 내년 사자성어로 선택했다.

토적성산은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뜻으로, 작은 것이 쌓여 큰 일을 성취함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낸 중소기업인들이 내년에는 내실경영으로 코로나 경영위기를 벗어나 성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의 응답만 보면 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르는 ‘거주양난(去住兩難)’을 가장 많이 선택(27.1%)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밝혔다.

코로나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영세 소상공인들이 내년 경영상황도 낙관할 수 없고, 대응방안 마련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중소기업인들은 올해 경영환경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노심초사(勞心焦思)’를 선택(36.3%)해 전대미문의 코로나 비상경제상황에서 경영위기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기업 유지를 위해 고민이 많았던 한 해로 진단했음을 드러냈다.

한편, 중소기업들의 내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전략은 ‘원가절감을 통한 내실경영(54.7%)’이 가장 많은 가운데, ‘새로운 거래처 발굴(46.7%)’, ‘중소기업간 협력・협업 강화(26.3%)’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필요한 지원사항은 ‘채용・고용유지 지원(49.3%)’, ‘내수진작(42.0%)’, ‘환율 및 물가안정 대책 마련(27.0%)’, ‘규제완화(23.0%)’ 순으로 조사됐다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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