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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오는 4월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3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52%로 나타났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 성향 진보층(69%), 광주·전라 지역(56%), 40대(53%)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국민의힘 지지층(98%), 성향 보수층(80%), 대구·경북 지역(68%), 60대 이상(66%)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향 중도층과 서울 등에서는 정부 견제론(58%) 쪽으로 기울었다.재보궐선거에 대한 여론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 총선 직전에는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고,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비슷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8%가 긍정 평가했고 55%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 전인 12월 셋째 주보다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3%포인트 상승했다.
직무 긍정률 38%는 취임 후 최저치로, 작년 12월 둘째 주에 이어 두 번째며 부정률은 최고치다.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2%/57%, 30대 44%/50%, 40대 55%/39%, 50대 39%/55%, 60대+ 27%/67%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18%, 부정 65%).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7%, 중도층에서 33%, 보수층에서 15%다. 즉, 현재 성향 중도층이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진보층보다 보수층에 가깝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8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8%),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위기 대응/상황 대처'(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2월부터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코로나19 관련 응답 비중이 3주 전보다 늘어, 3차 확산과 방역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2020년 3월 3주부터 5월 1주까지 50%대, 6월 3주까지 40%대, 7월 5주까지 30% 내외, 8월 초 20%대, 추석 전까지 40% 내외, 12월 20%대).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5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2%), '코로나19 대처 미흡'(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인사(人事)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검찰 압박/검찰 개혁 추진 문제'(이상 4%),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작년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계속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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