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캡처)

한국갤럽이 2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이번 설에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었다.

그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12%, '여행만' 계획 중인 사람은 1%에 그쳤으며 86%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설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2018년 42%였고, 1990년부터 30여 년간 대부분 조사에서 40%를 넘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아 코로나19 때문에 바뀐 명절 모습을 반영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추석 직전 조사에서도 1박 이상 귀향 계획 있는 사람이 2016년 39%에서 16%로 줄었다는 것이다.

이번 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작년 추석 때보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연령별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 응답은 20~40대 10%대 중반, 50대 12%, 60대 이상 6%로 나타나 장년층 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2018년 설 직전 조사에서는 당시 20~40대까지 50%대, 50대 40%, 60대 이상 12%가 귀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