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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아산 방문 당시의 문재인 대통령(사진=충남도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가 최저치로 떨어지는가 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3월 넷째 주(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4%가 긍정 평가했고 59%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3%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해 작년 12월부터 4개월 가까이 머물던 범위(긍정률 37~40%, 부정률 50~55%)를 벗어났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긍정률 34%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59%는 취임 후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30%/53%, 30대 38%/58%, 40대 49%/48%, 50대 31%/64%, 60대+ 26%/69%다.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0%, 부정 64%).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6%, 중도층에서 27%, 보수층에서 12%다. 지난주 대비 성향 중도층에서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긍정률 36%→27%, 부정률 56%→65%).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39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7%), '전반적으로 잘한다'(9%), '서민 위한 노력',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복지 확대',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4%), '주관·소신 있다', '검찰 개혁',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위기 대응/상황 대처'(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93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인사(人事) 문제',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리더십 부족/무능하다'(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 관련 문제 지적 비중이 3주째 30% 넘게 차지한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기존의 부동산 정책 불신에 겹친 LH 투기 의혹, 그리고 주택 공시가 현실화 여파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서울에서의 변화가 크다. 서울 지역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부터 30%를 밑돌고, 부정률은 60%대 중반에 달해 대구·경북 지역과 비슷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은 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5주 연속 상승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국민의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도 최소로 좁혔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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