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예상 이동경로(22일 오후 4시 기상청 발표 자료)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월) 남해안 부근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2일 오후 3시 기준 오마이스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한반도 남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서귀포 남남서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이날 밤 9시 여수 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거쳐 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후 24일(화) 새벽 포항 북북서쪽 약 40km 부근을 지나면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해진다는 것이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도, 남부지방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100㎞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전국에는 시간당 50∼7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이 지나는 23일과 24일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3일에는 새벽에 충남 남부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 전지역으로 확대되며 24일 역시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3일과 24일 예상 강수량 5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