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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덮힌 공산성의 모습은 마치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시되고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충남 공주 2곳과 부여 4곳, 전북 익산 2곳 등 모두 8개 유적지를 포함하고 있다.
먼저 ▲공주 공산성은 백제가 웅진에 수도를 뒀던 475년부터 부여로 천도하는 538년까지 63년 동안 왕성이 자리했던 곳으로, 공주시 금성동·산성동에 걸쳐 있는 20만㎡ 규모의 산성이다. 총 길이 2660m의 성체 대부분은 석성구간인데, 처음에는 토성을 쌓았지만 나중에 여러 차례 고쳐 쌓으면서 석성으로 변화됐으며, 내·외성으로 구분되는 토성의 외성은 백제시대에 쌓았던 것으로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공주시 금성동 송산리에 위치한 ▲송산리고분군은 웅진시대 백제 왕실의 능묘군이다. 이 중 6호분은 백제 왕릉 중 유일하게 주인공이 밝혀진 무령왕릉이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650㎡ 규모의 대형 건물지와 상수도 시설, 목곽고와 석실고 등 저장 시설, 연못, 건물지와 공방시설 등이 발견되며 왕성의 터로 추정되는 곳이며 ▲부소산성은 평상시 왕궁의 후원으로, 위급할 때에는 방어시설로 이용한 사비 백제 왕궁의 배후산성이다.
또 ▲정림사지는 사비 백제기 수도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사찰의 터로, 발굴을 통해 중문과 금당지, 강당지, 승방지, 화랑지 등이 확인됐다. 사지 중앙부에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정림사지오층석탑(국보 제9호)은 옛 백제의 화려한 문화와 예술, 뛰어난 석조 건축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다.
부여군 능산리 부여나성 밖에 인접한 ▲능산리고분군 역시 공주 송산리고분군과 함께 왕릉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7기로 이뤄져 있다.
이와 함께 ▲부여 나성은 사비의 동·북쪽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외곽성으로, 현재도 부여읍을 감싸며 원래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밖에 ▲왕궁리 유적은 백제 왕실이 수도 사비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별궁 유적이며, ▲미륵사지는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 아래 넓은 평지에 펼쳐진 사철 터로 동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등재추진단 홈페이지(http://www.baekje-heritage.or.kr/html/kr/) 등을 참고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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