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피곤한 당신, "혹시 만성피로 증후군?"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전문의l승인2022.02.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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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주말 내내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도 몸이 무겁고 나른함을 느끼기 쉽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을 느끼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일 수 있다.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전문의의 도움말로 만성피로 증후군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얼마나 오랫동안 피곤할 때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하나요?

일상생활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의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이를 ‘만성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피로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로와 만성피로를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몇 개월 이상 피로가 지속되고,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며, △사회 활동이나 개인 활동이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아울러 피로감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빈혈, 갑상선 질환, 우울증 등 각종 질환으로 인해 피로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 만성피로 증후군은 왜, 어떻게 생기는 건가요?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스트레스나 각종 감염, 부신피로, 우울증, 약물 부작용, 과로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는 만성피로 증후군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라 불리는 ‘코르티졸’이 분비되는데,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불안증, 불면증, 두통, 과도한 호흡에 의한 답답한 느낌, 메스꺼움 등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는 곳곳에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들이 많아 코르티졸이 계속 분비되다 보면 결국 모두 소진되는 상태가 온다. 이때는 무기력감이나 피로감이 지속되고, 에너지가 소진된 느낌과 더불어 커피나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지속된다.

◆ 피로감과 무력감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무기력감이나 피로감이 지속될 때, 커피나 단 음식을 섭취하고 싶다는 느낌이 계속될 때는 코르티졸이 많은지 적은지 확인해 보고, 그에 맞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과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쉬거나 무리해서 운동하면 부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정체불명의 보약이나 고열량 음식들도 만성피로 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코르티졸 패턴에 맞춘 적절한 영양소 공급과 더불어 식사나 간식 시간, 운동 시간이나 패턴 등을 교정하면 2~3개월 내에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개선될 수 있다.

◆ 만성피로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영양 섭취는 어떻게 하나요?

만성피로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소의 균형이 잘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똑같이 공부를 해도 100점 받는 사람과 50점 받는 사람, 0점 받는 사람이 있듯이 똑같이 빵을 한 조각 먹더라도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양은 모두 제각각이다. 우리가 먹은 빵은 연속적인 화학 반응을 거쳐 에너지가 된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이 부족하다면 다른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아무리 많아도 효과적으로 음식물을 에너지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는 좋은 재료가 아무리 많아도 한 가지 재료가 부족하면 완전한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만성피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전문의.

누군가의 음식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다. 생활하는 방식, 스트레스의 양과 질, 먹는 음식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단백질을 먹으면 좋아지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그것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것이 만성피로 증상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대전선병원 가정의학과 김기덕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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