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위기에 빠진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박기성 기자l승인2022.04.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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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효 전 대전시장.

6.1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공천 배제 위기에 처했다.

박성효 전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선 일정 등을 밝히면서 동일 선거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방침을 밝히면서 출마 불발 위기에 빠진 상태다.

공천 배제 방침과 관련된 박성효 전 시장의 사안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를 비롯해 2014년 및 2018년 지방선거에서 내리 패했던 전력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은 2010년에는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에게,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에게,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에게 내리 3번을 패배한 전력이 있다.

동일 선거구 3번 이상 낙선자 공천 배제 여부는 오는 4일(월) 공천관리위 최고위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 박성효 전 시장의 출마 여부가 이날 가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한 관계자는 "이 조항에 해당하는 6.1지방선거 출마자가 박 전 시장 하나가 아니라 몇몇 정치인이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시장은 공관위의 이같은 공천기준 발표와 관련, 직접 중앙당을 방문해 이의를 제기했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공관위원장, 한기호 사무총장 앞으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최고위원들에게도 일일이 이번 결정의 불합리성을 설명하고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는 원칙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해당 조항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시장은 이날 이의신청서를 통해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정의와 상식을 바로 세우는 도덕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발표된 공천배제 조항은 지방선거 출마자이자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해 온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는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약속마저 저버리는 무참한 결과”라고 강조한 뒤 “전국적으로도 광역단체장의 경우 저 하나만 공천 배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것을 보면, 이는 ‘의도적 타깃 배제’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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