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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구 전경. |
한국인이 '살고 싶은 주택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
한국갤럽이 알투코리아·희림건축 의뢰로 지난해 9~10월 서울, 경기도 일부 지역, 부산·창원의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만 20~69세 가구주/가구주 배우자 1,344명에게 어떤 주택에 살고 싶은지 여러 측면에서 물었다.
여론조사 결과, 가장 이상적인 주택 크기는 평균 34.5평(자유응답), 평형대별 분포로 보면 '19평 이하' 1%, '20평대' 12%, '30평대' 63%, '40평대' 21%, '50평 이상' 3%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20평대·30평대 주택 거주자의 75% 내외, 19평 이하 거주자와 미혼/비혼자 절반가량도 '30평대'를 원했다. 현재 40평 이상 주택 거주자 중에서는 '40평대' 63%, '30평대' 24%, '50평 이상' 12% 순이었다.
현 거주 주택으로 이사 결정 시 중요하게 고려한 요인은(20여 개 보기 중 3개까지 선택) '교통 편리성'(57%)과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56%),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1%), '주거/자연환경 쾌적성'(35%), '주택 가격/분양가/시세 적정성'(25%), '개발/투자가치, 지역 호재'(16%), '학군/학원 등 자녀 교육 여건 우수성'(15%), '지역적 친숙성'(11%), '세대 내부 평면구조/시설'(6%), '향/조망/전망'(5%) 순이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전반적으로 입지 관련 요인이 상위에 올랐고, 집값 외 주택 자체 요인은 후순위였다는 것이다. 집값은 각자 감당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고, 주택 내부 구조·시설은 고쳐 쓸 수 있다. 그러나 교통, 생활편의, 주변환경 등은 개인 의지와 무관하게 조성되고 향후 바뀔 수도 있는 여건이므로 더 신중을 기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향후 이사할 주택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요인을 입지적, 상품적 두 측면으로 구분하여 물었다.
향후 주택 결정 시 입지적 고려 요인은(9개 보기 중 3개까지 선택) '교통 편리성'(66%), '생활편의, 상업시설 접근 편리성'(54%), '주거/자연환경 쾌적성'(51%), '직장과의 거리/직주 근접성'(49%), '개발/투자가치, 지역 호재'(33%), '학군/학원 등 자녀 교육 여건 우수성'(23%)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자연환경 쾌적성'(20대 45%; 60대 61%)과 '개발/투자가치'(20대 24%; 50·60대 40%대)는 고연령일수록, '직주 근접성'은 20대(69%), '교육 여건'은 30·40대(30%대)에서 두드러졌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50·60대 다수는 이미 주택 보유자로 은퇴했거나 은퇴 예정자, 20대 다수는 주택 임차인에 대중교통 이용이 빈번하며, 30·40대 다수는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라는 점에서 비롯한 차이로 보인다는 것이다.
향후 주택 결정 시 상품적 고려 요인은(14개 보기 중 3개까지 선택) '주택 가격/분양가/시세 적정성'(63%), '향/조망/전망'(43%), '세대 내부 평면구조/시설'(38%), '단지 규모'(26%), 세대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마감재'(25%), '단지 내 녹지/조경 시설'(21%),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관리비 등 주택 유지비 적정성'(이상 17%), '아파트 브랜드/시공사'(15%) 순이었다.
'단지 내 녹지/조경 시설'은 고연령일수록(20대 13%; 60대 27%),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20대(31%)와 맞벌이 가구(21%; 외벌이 9%)가 중시했다.
또한 '단지 규모'는 현재 대형(40평 이상) 주택 거주자, '세대 내부 평면구조/시설'과 '관리비' 등은 소형(19평 이하) 주택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눈여겨보는 요인이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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