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 ‘분양권 특혜의혹’ 제기돼

더불어민주당 논평 통해 김 후보 ‘부동산 투기의 달인’ 등 맹비난 박기성 기자l승인2022.05.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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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 시가지 전경.

김광신 국민의힘 중구청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6.1지방선거 후보자 자격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지난 2019년 대전 복용동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권을 팔아 6억원의 이익을 챙겼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권 안팎의 구설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3일(월) 오후 ‘부동산 투기의 달인 김광신 후보, 중구청장 후보 자격없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김 후보에 대한 부동산 투기행위를 비난했다.

논평에 따르면 김광신 후보는 지난해 소득세 부부합산 2억8,300만원을 납부한 이유에 대해 방송토론회에서 ‘자료가 없어 대답을 할 수 없다’고 변명하다, 여론이 악화되자 23일 해명자료를 배포했다는 것이다.

김광신 후보는 2019년 분양권 웃돈만 5억 원 이상으로 ‘로또 분양’이라고 소문이 나, 최고 202대 1의 청약광풍이 불었던 복용동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됐으며, 2021년 아파트 입주 전 분양권을 팔아 6억원 가량의 이익을 얻었다는 것이다.

김광신 후보는 자료를 통해 “복용동 아이파크를 분양 받았다”며 분양권 당첨사실을 인정했지만 분양권을 전매한 이유로 “추가 분양대금 마련이 여의치 않아 이를 처분하고 새로운 집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집값이 추가 상승하는 바람에 집을 사지 못하고 전셋집을 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광신 후보는 “이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실패 때문이며,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에서 “당시 김 후보는 연봉 1억원 이상의 소득자였으며, 2019년 로또 분양에 당첨되기 전인 2018년 6월에 자신이 보유하던 유성구 반석마을 아파트를 3억 8,500만원에 매각해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분양대금을 내지 못할 상황은 아니었다.”며 “분양권 전매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한 것임에도 ‘문재인 정부’탓을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등 파렴치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무엇보다 김광신 후보가 로또 분양에 당첨된 것은 일반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어서 특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1단지와 2단지 모두 2,560세대(일반분양 1,960세대)모집에 10만 명 이상이 분양에 도전했으며,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기간(최고 32점)+청약통장가입기간(최고 17점)+부양가족의 수 (최고 35점)’이었다는 것이다.

불과 1년 전에 집을 매도 한 김광신 후보가 청약 1순위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도 분양에 당첨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집 한 채라도 마련하려고 아이파크 분양에 몰려든 청약자들의 꿈을 짓밟아 버린 것.”이라며 “분양권 당첨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못한다면 이는 수사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권자들을 속이고,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막말과 거짓말을 일삼고 부동산 투기의 귀재인 김광신 후보는 중구청장 후보 자격이 없다.”며 “중구 구민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부동산 투기 전문가임을 인정하고 무릎 꿇고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힐난했다.

한편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는 지난 2013년 대전시 자치행정국장 재직 시 구입한 세종시 장군면의 토지는 현재 주변에 전원주택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고 주변 시세를 확인한 결과 평당 5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광신 후보는 총 면적 510평(시가 약 25억원)의 부지를 주말농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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