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해보기나 했어?”

6.1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 서철모 서구청장 당선인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22.06.13 15:5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서철모 서구청장 당선인이 미디어대전 인터뷰 사진 요청에 철모를 쓰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취임하면 가능한 빨리 인사를 단행했으면 좋겠다. 다 준비가 돼있다. 서구청의 이번 인사 요인은 서기관 승진자 3자리가 있다. 또 사무관 승진자 4자리가 있고...”

서철모 서구청장 당선인은 지난 11일(토)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 인터뷰 내내 서구청의 인사문제를 유난히 강조했다.

서철모 당선인은 ‘서구 행정의 현황을 들여다볼 때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점에는 어떤 것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실적과 경력을 중시한 공정한 인사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취임하면 “경력도 좀 보고, 실력도 좀 보고, 평상시 자기 관리한 것도 좀 보면서 공평하게 인사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철모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서철모는 도전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서철모 당선인은 자신의 좌우명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임자, 해보기나 했어?’라는 것이라며 “좀 어렵더라도 도전하고, 고민하고 해야지. 맨날 하던대로만 해서 되겠느냐.”고 도전정신을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서철모 당선인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6.1지방선거 후 열흘이 지났는데... 취임에 앞서 어떤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가?
▲ 좀 이야기하기가 뭐한데 감사인사 전화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치를 하려다 보니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만나는데 이들에게 요즘 감사인사 전화를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 6.1지방선거 당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 우선 내가 조직이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다. 퇴임 5개월 만에 선거를 치른 것 아닌가. 내가 여기에(대전에) 학연이 다 있다고 해도 공무원생활하면서 친구들을 만난 것은 극히 일부다. 그런데 선거를 치르다보니까 조직이 쉽게 갖춰지는 것이 아니었다. 어려웠던 것은 조직이 없었던 것이다. 그것이 결국에는 나의 인지도가 부족한 것과도 같이 연결되는 것이다.

- 재미있는 것 중 하나가 이름 그대로 철모를 쓰고 선거운동을 했는데 반응은 어떠했나?
▲ 대체적으로는 괜찮았다. 아이디어도 내가 낸 것이며 나는 보병 출신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성향의 사람들은 철모 쓰고 나타나면 안 좋아했을 것이다.

- 서구 행정의 현황을 들여다볼 때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점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실적과 경력을 중시한 공정한 인사가 중요하다. 현재 서구의 인사는 공평하게 단행된 것이 아니고 편 가르기 인사도 많고... (주위로부터)들리는 이야기가 다 그것이다. 무슨 방, 무슨 방들이 다 자기들 위주로 (인사를)했다는 것이다. 8인방이니, 십상시니 하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 그러면 구청장 취임 후 어떤 점을 중시해 인사를 할 것인가?
▲ 공평하게 인사를 해야 한다. 경력도 좀 보고, 실력도 좀 보고, 평상시 자기 관리한 것도 좀 보고.... 인사는 공정하게 할 것이고 그러니까 맡은 바 소임을 다 잘하면 된다.

- 너무 원론적이고 긴장감만 조성하는 답변인 것 같다. 좀 부드럽게 할 말은 없나?
▲ 탕평인사를 할 것이니까.....탕평인사를 하되 그 동안의 인사 적폐로 지목되는 것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 되지 않겠나. 인사는 앞으로 부구청장이 의견을 잘 받아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인사 이야기만 하는데, 그러면 취임 후 인사는 언제,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것인가?
▲ 이번에 인사 요인은 서기관 승진자 3자리가 있다. 사무관 승진자 4자리가 있고. 그 인사를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해야지. 하면서 전보인사도 하고....취임하면 가능한 빨리 했으면 좋겠다. 다 준비가 돼있다. 그런데 시청 인사가 늦어지니까 우리 쪽에서 부구청장을 받게되면 서기관 한명은 가야되니까 그런 인사가 조금 지체될 수는 있다.

- 호기심을 갖고 있는 공무원들이나 서구민에게 ‘나 서철모는 이런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 한다면?
▲ ‘서철모는 도전하는 사람이다.’ 나의 좌우명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임자, 해보기나 했어?’라는 것이다. 이 말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 난색을 표하는 직원들에게 으레 해왔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좀 어렵더라도 도전하고, 고민하고 해야지. 맨날 하던대로만 해서 되겠느냐는 것이다.
구청의 행정이 민원행정을 기본적으로 깔고 가지만, 민원행정도 도전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이 있다. ‘아이 우리 안돼요’ 하면서 관례대로만 하지 말고.... 그런 측면에서 민원을 해결할 때도 지금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그 뿐만 아니라 서구가 활기를 찾으려면 하다못해 기업을 찾아가야 할 것 아닌가.
취임하면 중앙부처를 다니려고 한다. 이번에 제 (고시)동기 중에 차관된 사람이 많다. 산자부나 행안부 차관도 있고...다니면서 지역에 기관을 유치해야 하고, 기업도 유치하고...그러나 그동안 전임자는 그런 것이 없었다.

- 구청단위에서 뭔가를 유치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은데.....
▲ 대구나 부산 등은 다 하고 있다. 내가 행안부에 예방안전국장과 지방세정책국장으로 근무할 때도 해운대구청장이 행안부에 와서는 재해위험지구 사업 등을 따내려고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봤다. 여기서 맨날 주민들만 만나서 되겠는가. 물론 주민들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앙부처에서 진행되는 것도 알고, 과제도 발굴해야 되고.... 보조금 사업만 할 것이 아니라 정부 투자사업을 끌어내야 한다.

- 서구민들에게 인사 한마디 한다면?
▲ 유권자들이 서철모를 선택한 것은 서구가 변해야 된다는 요청인 것이다. 지금까지 현실에 안주했던 행정에서 이제 구민들의 기대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구를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민원에 더 빨리 대응해주고, 응답해주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해주고, 그래서 청년들이 눌러 앉도록 해주고, 주거도 민간에서 진행되는 것을 신속하게 도와줘서 시기가 늦춰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그런 요청... 또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 등등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도전하는 행정,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행정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