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시장은 인사도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이!”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미디어대전 단독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22.06.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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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사진 요청에 포즈를 취하는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첫 인사는 조직 장악을 위해서 시장이 하는 거죠. 일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시장이 첫 인사를 하는데 직접 챙기는 게 맞죠. 큰 폭으로 해야죠, 첫 인사인데.... 계속 인사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있고, 일하는 시장은 인사도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이 해야죠.”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은 14일(화) 오전 미디어대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초기인 다음달 대전시 인사를 대규모로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이장우 당선인은 “물론 인사하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저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가는 것이 중요하죠. 제가 추진하고자하는 정책을 놓고 함께 열심히 일할 공직자들이 전면에 서는 것이 맞고요.”라며 인사의 방향을 짐작케 하는 언급도 빠뜨리지 않았다.

대전이 ‘노잼도시’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보문산 전망대에 대해 언급했다.

이장우 당선인은 “보문산 같은 경우 전망대 세운다는 것을 보고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하고 생각했어요. 최소한 다른 도시의 것보다 경쟁력은 갖춘 전망대를 세워야 관광객이 와서 돈을 쓰죠.”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 당선인은 “내년부터 한여름 밤에, 옛 도청자리부터 대전역을 1주일간 (도로 등을)통채로 막고 세계적인 축제 육성을 시작하려 합니다.”라고 언급했다.

다음은 이장우 당선인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박성효 전 시장의 경우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염홍철 전 시장은 ‘복지만두레’가 언뜻 생각나는데 향후 이장우 시장 하면 어떤 행정을 시민들 머리에 각인 시킬 것인가요?
▲이장우 하면 경제도시예요. 일자리, 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도시, 기업 도시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예요. 한마디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핵심 주력정책이라고 보면 되죠. 한꺼번에 이게 해소가 될 수는 없는데, 구조를 바꾸는 기초 작업을 한다는 건 결국 기업을 유치해야 되는데 기업도 좋은 기업들을 유치해야 되니까... 그래서 제가 선거 공약에 산업용지 500만평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제 중요한 공약 중에 하나입니다.
결국 산업용지를 구축해서 기업이 대전으로 오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는데 도움이 되겠구나 할 정도의 조건은 제시를 해야 되겠죠. 그것은 향후 공직자들하고 충분히 논의해서, 법률적인 검토까지 해서 파격적으로 가든 해야 되겠죠.

- 허태정 시정 이후 이제 이장우 시정이 시작되는데 가장 큰 변화가 수반된다면 어떤 변화인가?
▲ 일하는 시정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역동성... 시가 좀 역동성이 있어야 된다. 시장도 마찬가지고, 정말 열심히 해야죠.
또 주요한 정책이 중앙정치 무대와 상당히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정치 폭을 광폭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일반 행정의 대부분은 부시장이 좀 해주고, 시장과 정무부시장의 역할은 사실상 예산 확보, 정책현안 해결 그리고 기업 유치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둬야 되겠죠.

- 대전하면 흔히 젊은이들 사이에 노잼도시 대전이라는 말이 있는데...
▲ 누가 노잼도시를 만들었나 몰라요. 대전방문의해 하면서 만들어진 용어예요, 그것이... 그게 왜 만들어졌는지가 제일 궁금한데... 지난번에 (국민의힘 중앙당에)공천장 받으러 갔더니 울산 광역시장 후보자가 (말하기를) 울산시가 노잼도시래요. 그러면서 자신들이 꼴찌에서 두 번째고, 꼴찌는 대전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웃을 수도 없고... 참.
노잼도시란 부분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한낱 프레임이예요. 아 왜 대전이 볼게 없어요? 볼거리를 잘 좀 홍보하고, 그런 것들을 연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죠.

- 그러면 외부인들한테 대전하면 볼거리 뭐가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어요?
▲ 대전이 왜 볼거리가 없어요. 아름다운 대청호를 포함해서, 근대문화유산도 대전에 좀 많고...

- 대청호에 무슨 시설이 있습니까?
▲ 시설이 아니고 환경만으로도....

- 지금 관광도시는 출렁다리나 케이블카, 유람선 등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 그래서 제가 출판기념회 때부터 했던 이야기가, ‘대전 정신부터 새로 세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대전 정신을 바로 세우는 작업부터 하고, 그 다음에 대전에 있는 가용할 수 있는 관광자원을 제대로 발굴을 해야 되고, 또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어내는 작업까지 같이 해야되겠죠.
예를 들어서 보문산 같은 경우 전망대 세운다는 것 보고 ‘저렇게 하면 안되는데...’하고 생각했어요. 최소한 다른 도시의 것보다 경쟁력은 갖춘 전망대를 세워야 관광객이 와서 돈을 쓰죠. 결국 정치와 행정의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멀리서 사람이 대전에 와서 돈을 쓰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내년부터 한여름 밤에, 옛 도청자리부터 대전역을 일주일간 (도로 등을)통채로 막고 세계적인 축제 육성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래서 대전으로 와라, 한여름에. 대전으로 와서 일주일 동안 마음 놓고 문화를 향유하면서 돈 좀 쓰고 가시라. 결국 그거 아니겠어요, 지역경제 활성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봐요

- 지난번에 시청인사를 당선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하셨잖아요?
▲ 아 당연하죠. 인사권은 시장한테 있는 건데... 첫 인사는 조직 장악을 위해서 시장이 하는 거죠. 일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시장이 첫 인사를 하는데 직접 챙기는 게 맞죠. 아울러 그런 것을 숨기고 갈 수는 없잖아요.

- 인사는 언제하며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나?
▲ 큰 폭으로 해야죠, 첫 인사인데.... 계속 인사 파악하고 있고, 일하는 시장은 인사도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이, 인사도...

- 예전의 국회의원 시절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있는 듯한데...
▲ 저한테 과거 행정 관료들 스타일을 원하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그래서 도시가 이렇게 침체하고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저 같은 정치인을 뽑은 이유는 과감한 시도로 침체한 도시를 부흥시키라는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인사하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저와 생각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해가는 것이 중요하죠. 제가 추진하고자하는 정책을 놓고 함께 열심히 일할 공직자들이 전면에 서는 것이 맞고요.

- 그동안의 대전시 인사 행태는 어떻게 분석했나? 조직개편에 대한 구상은?
▲ 특정 인맥, 특정 출신 이런 것들이 너무 편중돼 있어 보이더라고요. 어디라고 지칭은 안하지만... 조직개편의 경우 필요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맞다. 시대에 맞게, 흐름에 맞게 조직 개편이 필요하나 아직은 구상 중이다.

- 재선 국회의원 당시는 소위 ‘싸움닭’ 같은 이미지도 강했는데 단체장이라면 뭔가 챙겨주고, 거들어주고, 어깨 두드려 주는 온화한 이미지도 필요한데...
▲ 우리 동구 주민들은 (내가)지역에서 의정활동 하는 거 보면서 ‘너무 부드러운 스타일’ 이라고 하던데요.(웃음) 그러니까 TV에 찍힌 것만 보고....
지역의 이익을 지키려면 시장이든, 국회의원이든.... 지난번에 중소기업청 같은 경우 대전을 떠날 때, 지역의 이익이 훼손된다고 하면 강한 이미지로 맞서는 게 맞죠. 일반 시민들에게 그렇게 하면 되나요. 시민들에게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봐야 되고요, 시민의 이익이 훼손되면 그것은 강인하게 지켜야 되고.... 선거 때 여러 번 말씀 드렸지요.

- 시민들에게 ‘나 이장우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한다면? 아울러 인사도 한마디...
▲ 정 많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신의있고...그렇죠, 뭐.(웃음)
대전이 여러 가지 침체 일로를 겪고 있는데 성심을 다해서 시민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시정을 펼치면서, 대전의 그랜드 플랜을 다시 수립하고, 경제 일류도시로 변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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