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그림에도 손맛이 있어요!”

‘물감만찬’이란 주제로 전시회 여는 배재대학교 이영우 교수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22.07.01 08:53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는 이영우 교수.

배재대학교 아트앤웹툰학과 이영우 교수 전시회가 7월 1일~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영우 교수의 이번 전시회는 제33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초대작가상 수상기념전이기도 하다.

‘물감만찬’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 ‘파라다이스’(사진)는 가로 10.5m 세로 3.3m의 대작이다. 작품 ‘파라다이스’를 비롯해 큰 그림 20여점과 2~3호의 작은 그림 15점 등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영우 교수의 예전 전시회에 비해 큰 그림들이 선보여지는 셈이다.

지난 28일(화) 배재대 아트앤웹툰학과 교수실에서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가진 이영우 교수는 “나이를 먹으니까 큰 그림을 그리기도 쉽지 않다.”며 “사다리 타고 올라가 그림을 그릴 때 다리가 후들거려 그림도 젊을 때 그려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웃음기를 보이기도 했다.

이영우 교수는 ‘이번 대작을 그리면서 내가 언제 또 이런 그림을 그리겠나?’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결국 오른쪽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였다니 그의 작품전 준비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영우 교수 작품의 변화는 비단 그림의 크기만 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이영우 교수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과거의 그림과 사뭇 다른 작업을 펼쳐왔다는 것이다.

종전에는 선이나 색채 등을 통해 화폭에 나타나는 형상이나 이미지인 마띠에르를 깔고 그림을 그렸으나 이번 작품들은 손가락을 이용해 직접 물감을 화폭에 담는 작업이었다.

붓 작업에 따라 물감이 화폭에 덧칠해지는 것과는 달리, 물감을 손가락으로 덧칠할 때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색상과 이미지가 형상화되는 등 그림의 색다른 느낌을 화폭에서 감지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영우 교수는 “음식에 손맛이 있듯이 그림에도 손맛이 있음을 이번에 깨달았다.”며 “붓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질감이 손가락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을 실감했다.”고 새로운 그림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백준기 배재대 석좌교수는 이영우 교수의 그림에 대한 평을 통해 ‘물감만찬’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영우 교수가 손가락으로 화폭에 덧칠한 물감의 질감과 물량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왜 ‘물감만찬’이라고 표현했는가를 실감할 수 있다.

7월 1일부터 선보여지는 ‘물감만찬’ 한번 감상하는 것은 어떨는지요.........

▲ 이영우, <파라다이스/paradise> Oil on canvas, 3.3m X 10.5m, 2022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