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평중학교 학생들을 찍은 영상의 한 장면으로 온령시를 소개하고 있는 장면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 대면 교류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우호도시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서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구의 우호도시인 중국 온령시에서는 우호도시의 지명도와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같은 노래 부르기’ 행사를 개최하면서 월평중학교(교장 권옥)를 초대했으며, 온령시에서는 제3중학교 학생들이 이번 상호 교류에 참가했다.

두 학교는 지정곡 1곡과 자유곡 1곡을 선정하여 학생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다.

월평중 학생들은 자유곡으로 소방차의 ‘어젯밤이야기’에 맞춰 춤을 추었고, 제3중학교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 ‘나는 믿어요(我相信)’를 불렀으며, 지정곡으로 ‘우정은 영원히(友誼天長地久)’를 부르며 양 도시의 학생들은 우정을 노래하며 청소년의 활달함을 보여주었다.

서철모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는 어려웠지만,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했고 교류의 시간을 늘리고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월평중 학생들은 서구에서 추진하는 온라인 외국어교실에 참여하여, 지난 9월부터 10주간 온령시 원어민 교사에게 기초중국어를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