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년간 파크골프장 30개 신증설한다

초고령사회 ‘인기 폭발’ 생활스포츠…2024년까지 300억원 투입 방침 박기성 기자l승인2022.11.21 10:4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예산 무한천 둔치 파크골프장에서 동호인들이 경기를 하고 있다.

충남도가 노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파크골프장을 2년 내 100% 늘리기로 했다.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둔다는 복안이다.

도는 오는 2024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도내 각 시군에 신증설한다고 21일(월) 밝혔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에 비해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86㎝‧600g) 하나만으로 6㎝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공(일반 골프공 4.2㎝)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진행하며, 최종 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경기를 이기게 된다.

이번 신증설 추진은 우선 노년층을 중심으로 파크골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이며, 등록 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지난해 4375명, 올해 5843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미 등록 동호인까지 합하면 파크골프 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파크골프장은 28개소가 운영 중이고, 2개소는 조성 중이다.

전국 319개 파크골프장의 9.4%이자, 경북(43개소), 경남(42개소), 경기(41개소)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2024년까지 30개소 540홀을 추가 조성하면, 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도의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은 또 노인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신체‧심리‧사회적 건강을 유지해주고 있다는 점도 배경이다.

파크골프는 적은 비용으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내 파크골프장 대부분은 이용료가 없고, 일부에서 소액의 동호회비를 걷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파크골프장 30개소는 연내 9개소, 내년 12개소, 2024년 9개소 등으로 순차 조성한다.

이를 위한 투입 예산은 1개소 당 도비와 시비 10억 원 씩, 총 300억 원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최근 7개 시군 18홀 5개소, 36홀 2개소를 선정했다.

보령 웅천 36홀, 당진 석문산업단지 18홀, 금산 제원 18홀, 서천 어울림 18홀, 청양 금강변 36홀, 홍성 광천 18홀, 태안 제2파크골프장 18홀 등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전국대회 개최를 위해 파크골프장 집적화가 가능한 곳을 우선 선정했다.

그러나 인허가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대규모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곳은 제외했다.

김태흠 지사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요한데, 파크골프는 오락적인 요소까지 있어 노년층을 운동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국 또는 충남 대회 개최 가능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시군마다 1개소 씩,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여건을 적극 검토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