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올겨울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내세요!”

유성생명과학고 학생들, 김장김치와 구급상자 홀몸노인들에게 전달 서정 기자l승인2022.12.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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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생명과학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상대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성생명과학고(교장 손인성)는 지난 7일, 원예를 배우는 학생들이 직접 가공한 김치 15통과 각종 비상약품이 들어있는 구급상자 20세트를 들고 학교 옆 상대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갑자기 찾아든 이른 추위를 뚫고 이날 원예과와 보건간호과 여섯 명의 학생들은 교사들과 함께 정성으로 담근 김치와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급상자를 들고 상대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학생들은 최인갑 동장을 만난 자리에서 학교 주변 어려운 어르신들이 겨울 동안 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안전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장 수업을 주관한 김도희 교사는 김장김치 기부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벌써 8년째 이어지는 원예과 학생들의 주요 교육과정이며, 배추를 재배하고 가공하고 기부하는 6차산업 프로젝트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기부하는 김치이기 때문에 2학년 학생들이 채소교과 수업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고, 3학년 학생들은 농산물가공 수업에서 국산 재료로 김장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보건간호과 학생들이 구급상자를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혹시라도 겨울철에 노인들에게 경미한 안전사고 발생 시 자가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붕대, 상처치료제, 파스, 소독약 등을 가득 담아 키트를 구성한 것이다. 맛있는 김치에 안전까지 생각한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친구들과 함께 구급상자를 생각해내고 구성한 보건간호과 박가연(3학년) 학생은 “저희가 공부하는 보건간호의 정신과 지식을 실천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해마다 찾아뵙고 싶습니다. 소중한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서정 기자  sttno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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