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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한국갤럽. |
한국갤럽이 2023년 1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63%가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오를 것' 13%, '변화 없을 것' 17%, 의견 유보가 7%다.
지난해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후 11월까지는 조사할 때마다 격차가 커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 줄었다.
그러나 집값 하락 전망은 10년 내 최다, 상승 전망은 최소 수준이 반년째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됐다.
그러한 양상은 집값 전망 조사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2018년 9월 집값 상승 전망 50%, 2019년 12월 55%, 2020년 7월 초 61%로 매년 높아졌고 이후 2021년 9월까지 정부가 어떤 대책을 발표하건 등락하지 않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이다.
현 정부는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연일 집값 하락 소식이 들리지만, 작년 한 해 가파르게 상승한 금리는 기존 대출자와 주택 실수요자에게 큰 부담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12월 15일 사상 최고치인 4.34%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25%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41%는 '내릴 것', 23%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선행 질문인 집값 전망과 마찬가지로 주택 임대료 전망도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릴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단, 현재 무주택자의 임대료 상승·하락 전망은 비슷하고, 20대에서는 임대료 상승 전망자가 40%를 차지했다. 이는 여전히 높은 집값에 내 집 마련은 난망하고, 고금리 여건에서 전세보증금 대출이나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주택 임차인의 처지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31%가 '잘하고 있다', 42%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27%는 평가를 유보했다. 이는 작년 8월, 11월과 비슷하며, 전 정부 후반기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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