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골목길 누비던 삼발이, 기억하시나요?"

대전관광공사의 '삼발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재 박기성 기자l승인2023.01.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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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륜자동차 삼발이와 브리샤.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 가면 아주 오래된, 특별한 차들을 볼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하며 1970년대 주택가의 좁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누비던 일명 '삼발이'도 그중 하나다.

삼륜자동차인 삼발이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초기에 많이 운행되던 화물차로, 연탄배달용으로도 많이 사용됐다. 독특한 모양 때문에 어린이와 어른 모두 부러움과 신기함으로 바라보았던 화물차이다.

그때는 자주 보았으나 이제는 국내에 몇 대 남지 않아 매우 희귀하고 독특한 자동차다. 이와함'께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기술과 산업 발전에 나름대로 이바지한 공이 큰 자동차다.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의 삼발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기아자동차관에 전시했던 것이다. 당시에도 이미 단종된 지 오래되어 국내에 몇 대 남지 않았던 기종이었으나, 가장 잘 정비되고 부품상태가 최상인 것을 찾아 93년 대전엑스포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던 자동차다.

2010년에 자동차관이 대전교통문화연수원으로 변경 신축되면서, 삼발이는 1층 자동차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되어왔다.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의 역사성과 보존자료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11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통해 국가공인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되었다. 2019년에 도입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제도는 현재까지 총 42건이 등록되었다.

대전교통문화연수원 1층에는 이 삼륜자동차 외에도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세계시장안착에 이바지한 자동차가 총 5대 전시되어 있다.

대전관광공사의 한 관계자는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과거의 추억을 느끼기도 하고, 해외에서 본 듯한 우리의 과거 모습에 이색적인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만한 나라가 되었는지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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