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소상공인·전통시장 도약하도록 지원할 터!”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신년 단독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23.01.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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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는 박성효 이사장.

“올해 공단의 핵심 가치를 ‘혁신하는 소진공, 도약하는 소상공인’으로 삼았는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도록 현장중심 지원에 전 임직원이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미디어대전과의 신년 단독인터뷰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 반년 동안 이사장으로서의 활동과 관련해 힘겨웠던 점에 대해 박성효 이사장은 공단의 낮은 인건비와 높은 이직률을 꾭았다.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은 “앞으로 직원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근무여건을 정상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시정에 한두 가지 훈수를 둔다면 어떤 것이 있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 이사장은 손사래를 치며 “엉뚱한 질문은 하지 말자.”고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은 박성효 이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 지난해 7월 18일 취임 후 어느새 반년이 지나갔다. 취임 후 새해를 맞는 소회는?
▲ 공단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최일선에서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 등 코로나19 지원금 누계 61조원 규모의 약 2,400만건을 지급하며 서민경제 위기극복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여전히 후속조치가 남아있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업무적으로는 자치단체장으로 지내다 공공기관장 업무를 하다 보니 다른 점도 많고, 무엇보다 공단이라는 특성으로 기관 자체적인 계획 수립이나 실행보다는 정부정책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집행하는 곳이다 보니 일부 제한적인 부분도 없지 않다. 집행기관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창의력을 갖고 업무혁신을 위해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연말에는 공단 최초로 혁신성과대회를 개최했고, 이에 공단 본부 23개 부서와 지역본부 7개 부서, 21개 센터가 참여한 바 있다. 본부 부서 최우수 사례로 ‘손실보상 콜센터 AI 보이스봇 도입’이 선정되었는데, 손실보상금 뿐만 아니라 소진공의 정책자금 단기연체 콜센터에도 ‘23년 2월 중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공단의 핵심 가치를 ‘혁신하는 소진공, 도약하는 소상공인’으로 삼았는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도록 현장중심 지원에 전 임직원이 적극 나설 방침이다.

- 지난 반년 동안 이사장으로서의 활동과 관련해 힘겨웠던 점이 있다면?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현장중심의 소통강화로 신속한 지원을 추진하는데 우리 직원들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재난지원금, 손실보상은 ‘신청 당일 지급’으로 우리나라보다 더 빠르게 지원금을 지급한 나라가 없었으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직접 지원금을 지급했던 공단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기관장으로서 이렇게 고생한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지난 반년이라는 시간은 아쉬움이 많았다. 공단의 인건비는 중기부 산하 11곳 공공기관 중 최저이고,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최근 5년간 26%의 높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앞으로 직원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근무여건을 정상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주된 업무를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 공단은 우리나라 684만여 소상공인과 전국 1413곳의 전통시장 및 266곳의 상점가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공단의 설립근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시장상인분들이 좀 더 잘 살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을 비롯해 △창업→성장→재기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 전통시장 디지털·온라인 진출 △전통시장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백년가게’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백년가게 또는 백년소공인 및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 등도 바로 우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업무 가운데 하나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소상공인 즉 자영업자 분들이 좀 더 기억하고 많이 이용해주시면 좋을 듯하다.

- 계묘년(癸卯年) 한해 글로벌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가 암울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경영환경 또는 서민경제를 위해 새롭게 구상 중인 아이디어는 없나?
▲ 올해 정부의 주요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방향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따뜻한 골목상권 형성 △디지털 전환으로 공단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현장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이라면 단계별 경쟁·피칭 방식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민간매칭으로 혁신 아이디어·기업가 발굴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따뜻한 골목상권이란 지역상권 발전을 이끌어갈 로컬크리에이터(120명)를 육성하고 읍면동·골목 단위 상권 단위 상권 브랜딩을 추진하는 것으로 동네상권발전소(10개소), 로컬브랜드 상권(4개소), 동네단위 로컬유통망 시범구축(2개소) 등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기업-전통시장 상생협력을 본격 확산하고, 전국민 상생소비 축제를 오는 5월, 9월, 12월 등 연간 3회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전통시장에 디지털 접목 강화, 디지털 선도 전통시장(1~2곳), 상생형 스마트 상점(100곳)에서부터 온라인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교육, 컨설팅, 전용 인프라 등 지원(10만명)할 방침이다.
우리경제는 코로나19로부터 서서히 극복해 나가고 있지만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이 결코 좋지는 않은 상황.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복합위기를 벗어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 자영업자들이 처한 대외 환경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지도 못했는데, 3高(금리·물가·환율)위기와 1%대에 불과한 경제성장률 전망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면서 자영업자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자금 조달일 것으로 생각된다. 공단은 올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대출을 대폭 확대하고, 저신용 등 위기 소상공인 저금리 대출을 위한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을 신설하는 등 정책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직접대출 확대 - 시중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상공인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직접대출 비중을 확대(‘22년 55.0%→’23년 64.5%)할 방침이다.
△저금리 대출 - 낮은 신용도로 민간 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도 신설했다.
아무튼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 올 한해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전통상인시장 등 힘겨운 이들에 대한 틈새 지원이 어떤 것이 있을까 소진공 구성원 모두 더 고민하는 해가 될 것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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