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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한국갤럽) |
국민들이 느끼는 경기·살림살이 전망이 지난달보다 더 비관적이다.
한국갤럽이 2월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59%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고, 13%만 '좋아질 것', 24%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기 낙관론은 작년 1월 30%에서 하반기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29%에서 최고 66%(10월)까지 늘었다.2021년 1월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KOSPI는 2022년 10월 2,100대까지 하락했고, 이후 재상승했으나 2023년 2월 현재까지 2,5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0년 5월 0.5%에서 2023년 1월 3.5%까지 올랐다. 최근 원·달러 환율과 금융시장은 다소나마 진정됐지만, 각종 이자 비용과 난방비·외식비·교통비 등의 연쇄적 인상은 가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경기 낙관론은 대체로 정부 정책 방향에 공감·신뢰 정도가 강한 이들에게서 더 높다. 그러나, 2022년 6월 이후로는 정치적 성향별 경기 전망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정파적 기대감이나 유불리를 막론하고 현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성향 보수층은 48%가 향후 1년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지만, 중도·진보층에서는 그 비율이 70% 내외로 더 비관적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 13%, '나빠질 것' 39%, '비슷할 것' 47%다. 살림살이 낙관론은 2022년 1월 24%에서 하반기 들어 10%대 초반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비관론은 16%에서 4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었다.
살림살이 전망에서는 주관적 생활수준별 차이가 뚜렷하다: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지수)는 중하/하층에서 더 어둡다(순지수 상/중상층 -1, 중층 -24, 중하층 -41, 하층 -44).
특히 지난달보다 생활수준 상하 간 격차가 확대돼, 최근의 금리·물가 인상 여파는 서민에게 더 혹독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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