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선거, ‘여당 후보 지지’ 고작 30%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나타나 박기성 기자l승인2023.04.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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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한국갤럽)

내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견제(또는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이같은 양상은 지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나타나는 정치현상이다.

한국갤럽이 4월 첫째 주(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50%로 나타났고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성향 보수층의 68%는 여당 승리, 진보층의 82%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도 여당 승리(31%)보다는 야당 승리(57%) 쪽으로 쏠렸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48%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으며 32%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정부 지원론(42%)과 견제론(44%)이 비등했으나, 이번에 견제론 우세 구도로 바뀌었고 이는 작년 12월 초와 유사하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부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여권은 정부 지원론을, 야권은 정부 견제(또는 심판)론으로 맞서며 선거운동을 펼쳤다.’며 앞으로의 선거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리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1년 전인 지난 2019년 4월 조사에서는 47%가 정부 지원론, 37%가 정부 견제론에 동의했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이듬해인 2020년 2월과 3월 초에는 지원·견제론이 팽팽했으나, 선거가 임박하면서 다시 간격이 벌어졌고 실제 선거도 당시 여당 압승(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180석)으로 귀결했다. 선거 직전 이틀간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미래통합당 25%,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무당층 18%였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거주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29%는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 48%는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8%, 정의당 5%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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