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설로 거듭날 터”

'2020 비전 선포식' 갖는 김근종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박기성 기자l승인2015.10.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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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종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역의 한 대학 호텔관광학과 교수로 지난 5월 대전시설관리공단 책임자에 취임한 김근종 이사장이 어느새 취임 5개월이 흘렀다.

적임자 여부를 둘러싸고 말도 많았던 김근종 이사장이 '2020 비전 선포식'을 앞두고 미디어대전과 직격인터뷰를 나눴다.

김근종 이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말 말들이 많았다. ‘대학의 호텔관광학과 교수가 무슨 시설공단 경영자로 나서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무성했다. 그러나 호텔이든, 시설관리공단이든 경영은 사실 비슷한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김근종 이사장의 표정에서 취임과 관련된 진통이 아직도 묻어있는 듯 하다.

다음은 김근종 이사장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는 시설들은 어떤 것들인가?
▲ 시설관리공단에서 맡고 있는 시설이 현재 24곳이다. 적지 않은 규모이다. 대전 시민들이 잘 모르는 시설도 우리가 관리하고 있다.

기성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무지개복지센터, 덕암체육공원은 물론 한밭종합운동장, 월드컵경기장, 용운국제수영장, 공공자전거 타슈, 국민생활관, 하수처리장, 화장장과 역전지하상가에 이르기까지 정말 떠맡고 있는 시설들이 많다.

 

- 시민들이 잘 알지도 못할 텐데?
▲ 그렇다. 때문에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에도 신경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지역 경영인들의 모임인 충청포럼에 참석해 공단에서 관리하는 시설들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대전역 앞 지하상가까지 공단에서 관리한다고 하니까 참석자들이 깜짝 놀라더라.

포럼 참석자들이 주요 기관이나 기업의 CEO이기 때문에 동영상 자료까지 준비해 설명했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다. 앞으로 그들에게 우리가 맡고 있는 주요 시설들을 관람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해 매달 한차례씩 열리는 목요조찬회나 의료기관 원장들에게도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취임 전에는 직원들의 세일즈맨화 또는 공단의 수익성을 강조하기도 했는데?
▲ 이사장직에 취임하고 보니 공적서비스의 강화가 중요함을 깨달았다. 만약 국민생활관이나 수영장 등의 요금을 인상하면 공적서비스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다. 민간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부분은 공적서비스를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취임 후 처음에는 수영장이나 승마장의 요금 현실화를 고려했으나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 취임 이전의 생각들이 바뀐 것인가?
▲ 공단의 공공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어느 정도 수익성을 생각하되 공공시설의 효율성을 강화해 효율 경영을 꾀할 방침이다. 시민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먼저다.

지난번 대전시티즌 경기 때 월드컵경기장에 장애인 70명을 초청했더니 무척 좋아하더라. 대전시의 시설이지만 시민은 물론 공적인 목적으로 많이 활용해나갈 방침이다.

물론 수익사업도 검토 중이다. 아직 공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 월드컵경기장에서 식당 개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보는 것도 생각해봤다. 막상 수익사업을 하려고하니까 관련법도 복잡하더라. 수익사업도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은 검토단계다.

 

- 취임 후 어떤 점들을 강조해오고 있는가?
▲ 직원들에게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공공기관 직원도 서비스맨이 돼야한다. 모든 시설에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하게 만드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이다. 좋은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합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소통도 많이 할 생각이다.

 

- 향후 어떤 경영방침을 갖고 공단을 이끌어나갈 계획인가?
▲ ‘2020 비전 선포식’을 갖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6~17일, 23~24일 두 차례에 걸친 교육을 통해 비전선포식의 필요성과 내용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비전 선포식에서는 시설관리공단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정하게 되는데 ‘안전제일, 시민행복, 고객만족으로 신뢰받는 혁신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게 된다.

비전 선포식을 통해 ‘안전사고 제로(Zero) 사업장 실현’을 비롯해 ‘윤리경영을 통한 청렴도 1위’,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하는 최우수 공기업으로 재도약해나갈 방침이다.

2020 비전 선포가 공단의 희망찬 미래와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안전하고 편리한 최상의 시설관리를 통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에게 사랑받는 시설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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