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와 사학과 교수 전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집필 및 관련 업무 협력 거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한남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9명은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 등 이에 관련된 일체의 활동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시민사회와 역사학계의 거센 반발에도 아랑곳없이 시대착오적인 이념 논쟁을 앞세우며 독단적으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를 지켜보며 대학에 몸담은 학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참담함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언제나 다양한 해석과 비판의 가능성에 열려 있는 공동체의 기억을 국가권력이 독점하고 재단하려는 이러한 처사가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일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역사와 역사교육에 대한 전적인 무지와 몰이해에서 비롯되었다고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교수는 다음과 같다.
▲ 역사교육과 교수: 김세호, 성백용, 이필영, 최이돈, 허신혜
▲ 사학과 교수: 이정신, 이주현, 이진모, 한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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